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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그레스이야기 - 인그레스에는 아저씨 유저가 많다

준호씨 2014. 11. 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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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그레스를 하다가 만난 유저들을 보면 대부분 아저씨였다. (물론 나도 아저씨) 나이대로 보면 30대 중반에서 후반이 많은 것 같다. 내가 30대 초반인데 보통 나보다 나이가 많은 편이었다. (고등학생, 대학생 등 젊은 유저가 없다는 건 아니고 비교적 적다는 것이다.)

 

일단 여성 유저가 적은 건 인그레스 앱 자체가 복잡하고 예쁘지 않는 것이 큰 이유일 것 같다.

 

남성 유저 중에서도 아저씨 유저가 많은 이유에 대해 생각을 해 보면 일단 경제력에 의한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인그레스는 은근히 돈이 많이 드는 게임이다.

 

우선 경제력에 따라 기동력이 틀려 진다. 인그레스는 GPS 기반의 게임이라 많이 돌아 다녀야 한다. 아무래도 경제력이 있는 유저가 자동차나 더 좋은 자전거, 기타 등등 기동력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더 먼 곳이나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 하는데 부담이 적어진다. 무료 환승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포탈을 먹고 필드를 치다 보면 환승타임이 지나버리기도 한다.

 

경제력에 따라 휴대폰 데이터 사용 가능량에도 차이가 나게 된다. 인그레스가 은근 데이터 소모량이 많다. 인그레스 열심히 하다 보면 수GB 의 데이터를 사용하게 된다. 데이터 뿐 아니라 배터리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여분 배터리나 보조 배터리를 구입 해야 더 오래 즐길 수 있다. 유니크 포탈에 도착 했는데 데이터가 모두 소모 되었거나 배터리가 떨어져서 폰이 꺼진다면? ㅜ.ㅜ 그리고 인그레스가 은근 고 사양 게임이다 보니 고 사양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더 유리 하다. 저 사양 폰에서는 버벅거려서 중요 타이밍을 놓칠 가능성이 높아진다.

 

낯선 사람과 만나게 된다는 점도 젊은 사람이 하기에 부담 될 것이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점점 얼굴에 철판이 깔린 사람들이 오프라인 모임에 부담이 적을 것이다.

 

고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에 대해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보수적이 되어 간다고 해야 될까? 나이가 젊을 수록 새로운 것을 찾아 가는 성향이 강한 편이다.

 

젊은 유저들이 어른들과 분리된 사생활을 선호하는 것과도 관련 있을 것 같다. 어른들이 페이스북을 하기 시작하자 젊은 유저들이 이탈하기 시작한 것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인그레스에 어른들이 많기 때문에 젊은 층의 선호도가 떨어질 가능성도 높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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