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웹캠 C920 당근. 중고거래로 값싸게 구입. C922랑 간단 비교
C922 웹캠을 구입한지도 벌써 4년이나 되었네요. 아래는 2018년에 중고로 구입했던 글입니다.
꽤나 시간이 흘렀지만 생각보다 웹캠의 발전은 더딘 거 같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C920이나 C922가 주류인 거 같고요. 4K를 지원하는 BRIO 같은 모델이 있지만 여전히 가격은 20만 원대로 비싸서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4K짜리 웹캠이 대중화되기는 아직 이른 거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C920급 웹캠을 좀 더 장만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요. 예전에 구입했던 C922는 영상 촬영보다는 화상회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상 촬영용으로도 필요한 상황이고 식구들도 종종 화상회의를 하는 경우가 있다 보니 여분의 웹캠이 좀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다만 비싸기도 하고 스마트폰으로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했기에 급하게 필요로 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이번에 우연히 당근 마켓을 보다가 C920 웹캠을 25,000원에 판매하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거래장소가 조금 외지긴 했지만 보통 중고가 5만 원 내외에 거래되는 편이라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구입한 C920입니다. 조금 긁히고 먼지가 묻어 있지만 보호필름도 아직까지 부착하고 계셨네요.
보호 필름은 떼 버리고 얼룩진 부분들을 열심히 닦았습니다.
왼쪽이 이번에 중고로 구입한 C920이고 오른쪽이 예전에 구입한 C922입니다.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르게 생겼습니다.
Mac OSX에서 잡힌 장치명은 각각 HD Pro Webcam C920, C922 Pro Stream Webcam입니다.
카메라가 동작하면 C920은 파란색, C922는 흰색 빛이 납니다.
카메라를 나란히 두고 촬영한 모습입니다. 왼쪽이 C920, 오른쪽이 C922로 촬영한 것입니다.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조금 차이가 있긴 하네요. C922가 밝기 값이 좀 더 높게 설정되어 있어서 밝은 부분이 날아가고 조금 뽀샤시한 효과가 나는 느낌입니다. 상대적으로 C920은 조금 어둡지만 색이 좀 더 선명하게 표현되는 느낌입니다.
C920의 색상이 좀 더 푸르스름하게 나오면 상대적으로 C922는 붉은 편입니다.
취향 차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C920이 좀 더 생생한 느낌이 나서 좀 더 좋아 보입니다.
아무튼 장비가 자꾸 늘어나는 거도 좋긴 한데 유튜브 영상이나 빨리 만들어 올려야 될 거 같습니다 ^^; 벌써 영상 안 올린 지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매번 반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