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씨의 블로그
리얼포스86UKB 키보드 분해와 세척. Tab 키가 뻑뻑해짐 해결. 본문
얼마전 리얼포스86UKB를 중고로 구입(http://junho85.pe.kr/1061)했었다. 사용하다 보니 문득 Tab 키가 뻑뻑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안눌리는건 아닌데 뻑뻑해서 불편한 상태였다. 개발할 때 Tab키를 많이 쓰다 보니 상당히 불편하다고 느껴졌다. 이전부터 그랬는지 쓰다보니 그렇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뻑뻑함을 해결해 보기로 하였다.
겉으로는 이렇게 저렇게 눌러봐도 도무지 해결이 안되어서 분해 해 보기로 하였다.
생각보다 분해는 간단했다. 아래쪽에 손톱으로 눌러 주면 상판이 쉽게 벗겨졌다. 하지만 여기까지 분해로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았다. 키보드의 보드에 있는 나사들을 열심히 풀어 보았다. (갯수가 꽤 많았다 ㅠㅠ 참고로 최종적으로 이거 4번을 풀었다 조였다 했다 ㅠㅠ)
보드와 러버돔 부분이 있는 부분과 키캡이 붙어 있는 철판보드가 분리 되었다. 러버돔의 접착이 약하게 되어 있어서 일부는 키캡보드에 붙어서 떨어져 나왔다.
러버돔은 말랑말랑 하니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래서 키캡보드 부분을 세척해 보기로 하였다. 어떻게 세척하는게 좋을지 몰라서 일단 WD-40 한번 뿌려 보고, 주방용 기름때 제거 세제를 한번 뿌려 본 다음 물로 씻어 내었다.
그러고 나서 드라이어로 건조 시켰다. 찬바람 모드로 주로 건조 했고 가끔 뜨거운 바람으로도 건조 시켰다. 키캡에 들어간 물기를 말려 주어야 해서 키캡은 모두 분리 하였다.
분리한 키캡을 다시 끼우는 중이다. 키캡 끼우는거도 상당히 번거로운 작업이었지만 나가 풀고 끼우기에 비하면 별 일이 아니었다. 아무튼 키캡 끼우기 고지가 보인다.
키 캡 끼우기 완료.
연결해서 입력이 잘 되는지 확인하기.
다시 조립하기.
그런데 다시 조립하고 제대로 테스트 해 보니 오른쪽 Shift 키가 세개 눌러야 입력이 된다는 걸 알게 되어서 다시 분해 하고 러버돔 위치 조정후 재조립 ㅠㅠ 그런데 그 다음은 또 백스페이스가 말썽 ㅠㅠ 뭔가 또 문제여서 또 분해 했던거 같은데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결국 마지막에 조립 할 때는 접착이 떨어진 러버돔을 딱풀로 살짝 붙인 다음 조립 했다. 러버돔을 접착 시켜 놓고 조립 하니 잘 되었다.
기타
86UKB의 "한/영" 키 위치는 아무리 생각해도 불편하다. 86UKB 의 한영키 위치는 "/" 키 아래에 있는데, 개인적으로 적어도 "," 키 아래 정도 까지는 와 줘야 편리하다고 생각한다.
키보드를 분해 하고 보니 스페이스 키의 스프링이 하나뿐이라 잘못 된 줄 알았는데 다른 리얼포스도 스페이스키 뜯어 보니 스프링이 중간에 하나만 끼우도록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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