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요리이야기 (64)
준호씨의 블로그
아이들과 깐 달걀입니다. 계란 껍데기가 잘 까져서 기분이 좋네요. 요즘 삶은 달걀에 맛을 들인 첫째 덕분에 달걀을 자주 삶아 먹고 있습니다. 예전에 달걀을 삶는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 보다가 껍데기가 잘 안 까져서 스트레스를 받곤 했었는데요. 이제는 간단히 삶으면서 껍데기도 잘 깔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방법은 바로 물이 끓으면 계란을 넣고 9분 정도 삶고 찬물에 씻으면서 까는 것입니다. 소금, 식초, 베이킹소다를 넣고 삶으라는 팁들이 인터넷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아주 미미한 효과가 있지 큰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찬물부터 시작해서 달걀을 삶는 방법은 껍질 깔 때 달걀이 부서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원리에 대해 알게 해 준 영상입니다. 끓는 물에 삶아야 계란막과 단백질이 들러붙지 않기 때문에..
얼마 전 동네에 땅스 부대찌개라는 가게가 생겼습니다. 3인분에 9,900원이라고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부대찌개를 좋아해서 언젠가 먹어 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구입해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 메뉴가 있었지만 처음인 만큼 오리지널 부대찌개로 구입했습니다. 오리지널이 3인분에 9,900원이고 다른 메뉴들은 좀 더 비쌉니다. 그리고 추가금을 내면 여러 가지 사리들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일단은 사리도 따로 추가하지는 않았습니다. 육수는 보통맛과 매운맛을 선택 가능한데 매운걸 잘 못 먹기 때문에 보통맛을 선택했습니다. 사리면, 육수, 야채, 두부, 햄, 고기, 콩, 떡, 당면, 버섯 등의 재료들이 들어있습니다. 이걸 모두 전골냄비에 넣습니다. 대충 부어 넣었습니다. 예쁘게 넣지 않아 죄송;; 사리면도 있습니..
오늘 아내도 기운이 없다고 하고 저도 기운도 없고 몸도 찌뿌둥하고 소고기를 사서 구워 먹기로 했습니다. 힘이 없을 땐 역시 소고기죠. 스테이크 굽는 방법은 백종원 영상을 참고하였습니다. 소금, 후추, 올리브유로 시즈닝 하고 센 불에서 올리브유 부어서 구우라고 합니다. 겉이 바삭하게 익으면 안을 익힐 때는 불을 줄입니다. 소고기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했습니다. 호주산 와규이고 부위는 등심입니다. 일단 한 덩어리만 구웠습니다. 소금, 후추, 딜 시드, 올리브유로 시즈닝 하고 팬에 올리브유를 뿌리고 센 불로 달군 다음 튀기듯이 구웠습니다. 겉이 탈 정도로 익히라고 해서 바짝 익혔는데요. 조금은 더 과하게 익혀 버린 느낌입니다. 겉이 바삭한 게 좋긴 하지만 조금은 덜 익히는 게 좋을 거 같네요. 겉바속촉 ..
아내가 백 파더에서 짜장 가루로 짜장밥 만든다고 우리도 해 먹자고 합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는 왠지 큰 거만 팔 거 같았는데 작은 거 6개 들어 있는 거도 팔더군요. 조리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춘장으로도 짜장 만들어 봤는데 분말가루로 만들기는 어렵지 않죠. 트레이더스에서는 야채를 소량으로는 팔지 않습니다. 그런데 마침 볶음밥용 다진 야채가 보여서 사 왔습니다. 보통 짜장이나 카레 할 때는 야채를 좀 더 굵게 써는 편이지만 저는 어차피 잘게 써는 걸 좋아해서 적당한 거 같습니다. 구성도 딱 맞았고요. 당근, 호박, 감자, 양파였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팩을 뜯어보니 좀 특이한 냄새가 나는데요. 아마도 색이 변하지 않도록 뭔가 처리를 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추가로 양파랑 고구마를 넣어 주었습니다. 돼지..
오랜만에 집에서 아이들과 카카오프렌즈 빵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핫케이크 믹스 500g, 물 270ml, 계란 2개 넣고 섞는 중입니다. 요즘은 아이들 시키면 잘합니다. 아직 굽는 건 위험해서 제가 하지만 언젠가 아이들이 알아서들 구워 먹는 날도 오겠죠. 계란물이 완성되면 핫케이크 믹스를 넣고 섞어서 반죽을 만듭니다. 처음엔 3분 정도씩 구웠는데요. 아내가 겉이 좀 더 바삭하면 좋겠다고 해서 이후로는 4분 구웠습니다. 그렇게 바삭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색이 좀 더 노릇해져서 먹음직스럽게 되긴 했습니다. 그냥 먹기엔 좀 심심해서 꿀을 발라 먹었습니다. 꿀 발라 먹는 대신 초코칩을 넣어서 굽는 거도 괜찮습니다. 다만 굽기 난이도가 조금 더 올라갑니다. 글을 쓰는 도중에 배가 고파서 아이들이 먹다 남긴 프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