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 계정 복구

제 주 블로그는 지금 글을 적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입니다. 도메인은 따로 구입해서 연결해서 https://junho85.pe.kr/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실제 주소는 https://junho85.tistory.com/입니다.

메인 블로그가 티스토리이긴 하지만 여러 가지 서비스를 사용해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도 계정 하나에 5개의 블로그를 만들 수 있어서 티스토리 블로그도 사실 5개가 있습니다. 다만 관리가 안되어서 지금 블로그 외에는 그다지 글을 꾸준히 쓰고 있지는 않습니다.

블로그 하면 유명한 사이트로 워드프레스 서비스가 있는데요. 설치형 블로그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워드프레스 사이트에서 블로그 호스팅도 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 사이트의 36%가 워드프레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물론 자기들이 하는 말이라 얼마나 믿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워드프레스를 많이 쓰는 건 사실이긴 합니다. 주변에 간단한 웹사이트나 심지어 쇼핑몰들도 워드프레스로 만들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튼 저도 워드프레스를 직접 설치해서 사용해 보기도 하고, 워드프레스 호스팅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를 이용해 보기도 했는데요. 워드프레스 호스팅 블로그가 어느 날부터 좀 이상했습니다. 로그인을 하면 제 블로그 관리가 안되더라고요.

아니 블로그가 없다니 무슨 말이오

제 워드프레스 주소는 https://junho85.wordpress.com/입니다. 제 이메일 주소 A로 가입을 했었는데요. 다행히도 2008년 가입했을 때 받았던 메일이 아직 남아 있더군요. 그런데 이메일 주소 A로 로그인을 하면 위의 화면처럼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뭔가 연결이 끊어진 상태였습니다. 비밀번호 초기화라던지 여러 삽질을 했지만 결국 문제의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2013년에 마지막으로 글을 쓰고 그 후로는 아무런 글도 쓰지 못하고 아무런 관리도 못한 채로 있었습니다.

요즘 일일일 블로그 포스팅을 하다 보니 뜬금없이 워드프레스 계정을 복구해 보고자 하는 욕망이 다시 살아나더군요. 여러 삽질을 하다가 안돼서 결국 고객센터에 문의글을 남겼습니다. 도무지 답이 안 나올 때는 사람이 확인해 줄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이런 내용의 답장이 왔습니다. 외국에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답장이 늦게 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답장이 왔습니다. Yam (Automattic)이라니 혹시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답변을 해 준 것일까요? 시간대도 새벽시간이네요. 아무튼 계정이 다른 이메일과 연결이 되어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어쩌다 이메일이 갑자기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오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소셜 로그인 기능을 연동하다가 엉뚱한 구글 계정과 연결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다행히 그 이메일로 로그인이 잘 되었습니다. 이 이메일 주소를 이메일 주소 B라고 하겠습니다.

다행히 이메일 변경 기능이 있어서 잘 변경했습니다. 다만 똑같은 이메일을 다른 계정에서 쓸 수 없기 때문에 조금 번거로운 작업을 해 주었습니다. 이메일 주소 A에 연결된 워드프레스 계정의 이메일을 이메일 주소 C에 연결하고, 원래 워드프레스 계정의 이메일을 최초 가입할 때 사용했던 이메일 주소 A로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이메일 주소 C에 연동되어 있던 워드프레스의 이메일 주소를 이메일 주소 B로 다시 바꿔 주었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에서 나오는 swap 기법 방식을 사용했네요.

여차저차 워드프레스 블로그 복구에 성공했습니다. 몇 년 만인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여전히 제 주력 블로그는 지금 티스토리 블로그 이기 때문에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뭔가 글을 계속 올릴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원하는 기능들을 무료로 제공해 준다면 모르겠지만 여전히 무료 버전에서는 제공을 해주지 않더군요. 예를 들면 구글 광고 달기나 클립보드 이미지 붙여 넣기 기능은 무료로 제공해 주지 않고 있더군요. 티스토리는 이러한 기능들을 제공해 주고 있어서 참 좋습니다. 그리고 맞춤법 검사 기능도 참 매력적입니다. 워드프레스 이야기였는데 티스토리 블로그 칭찬으로 마무리되었네요. 다음에 다른 블로그 서비스들 기능들도 좀 좋아졌는지 어땠는지 좀 알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