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1편 - 보약 부작용? 방광 쓰림? 신장?

 

오랜만에 먹는 보약 - 15일치

지난 8월 6일부터 보약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먹다 보면 속 쓰림 증상이 나타나더군요. 정확히 보약의 문제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보약을 안 먹으니 점점 나아집니다.

보통 매운 음식을 먹거나 비타민C를 먹으면 주로 밤~아침에 속 쓰림이 생기곤 했는데요. 그 당시 속 쓰림은 복부 안쪽에서도 약간 배꼽 정도의 높이였다고 할까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네요. 그런데 보약을 먹고 나서 속 쓰림은 좀 더 아래쪽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콩팥(신장) 쪽에 무리가 가는가 싶기도 했는데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찾아보니 방광 쪽이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 http://m.amc.seoul.kr/asan/mobile/healthinfo/body/bodyDetail.do?bodyId=29&partId=B000001

사실 방광인지 아닌지도 눈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대충 위치가 그렇다는 것이지요. 정밀 검사를 해 보면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굳이 확인해보기는 조금 애매합니다.

보약은 총 47팩이 들어 있었고요. 전에도 먹다가 속 쓰림으로 잠깐 중단했었는데 그때는 혹시 아침에 먹는 시리얼이 문제 일까 싶어서 시리얼, 우유, 보약을 중단했었는데요. 며칠 지나서 괜찮아져서 다시 보약을 먹었는데요. 보약을 먹고 아마 1~2주 정도 지나니 다시 속 쓰림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틀 전인가부터 보약을 다시 안 먹고 나서 지금은 많이 좋아진 거 같고요.

보약은 이제 9팩 정도 남았는데 이걸 마저 다 먹을지 말지는 고민입니다. 보약을 하루에 한팩만 먹을까 싶기도 하고요. 아니면 물을 많이 마셔야 되나 싶기도 합니다. 그냥 먹지 말고 버릴까 싶기도 하고요.

인터넷 검색해 보니 종종 잘못된 약재를 넣어서 부작용이 생겨서 심하면 신장 등의 장기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는 글들을 보니 괜히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일단 한동안 보약을 먹지 말고 상태를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