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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이야기

김치냉장고는 없어 지지 않을까

준호씨 2014. 9. 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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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트에 가는 길에 갑자기 김치냉장고는 조만간 없어 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련해서 페이스북에 간략하게 메모 했었다 .(https://www.facebook.com/junho85/posts/10202775214358024) 물론 김치냉장고 회사에서도 이미 생각하고 있고 그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을 거라 생각은 든다.

예전에는 김장철이 되면 대량으로 김장을 담궜다. 김치는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빨리 쉬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어딘가 오래 보관을 할 방법을 찾다가 김치 독에 보관 하다가 김치냉장고로 발전 해 온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요즘 들어 체감상 김치를 직접 담궈 먹는 사람들이 줄어 들고 있는 느낌이고 담궈 먹더라도 많이 담궈먹는 거 같아 보이지 않는다. 김치를 직접 담궈 먹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김치를 소금에 절이는 일부터 양념준비, 무치기 등 할 일이 많다. 대량으로 하다 보니 무게도 장난이 아니다. 요즘은 이런 절차를 줄이기 위해 절임 배추도 팔고 있더라.

내가 중고등학교에 다닐 즈음부턴가 판매용 김치가 나오기 시작 했다. 사람들은 누가 김치를 사 먹느냐 그랬다. 대량으로 담궈 먹고 나눠 먹고 어느 음식점에 가도 쉽게 먹을 수 있던 김치. 판매용 김치는 그다지 맛도 없었다. 하지만 누가 물을 사먹느냐 하다가 물을 사먹기 시작 하듯 판매용 김치도 점점 맛이 좋아 지고 가격도 괜찮아 지면서 사먹는 사람들이 늘어 나기 시작 했다.

나 같은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나의 부모 세대들도 마트나 시장에서 김치를 사 먹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사 먹는 것의 장점 중 하나는 원하는 종류의 김치를 원하는 양만큼 사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김치 냉장고 이야기와 다시 연결을 시켜 정리를 해 보자면

 

예전: 김치를 대량으로 담궈 먹음 -> 장기간 보관이 쉽지 않음 -> 김치독이 김치냉장고로 발전됨

요즘: 김치를 사먹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 짐 -> 원하는 종류의 김치를 필요한 만큼 사 먹으면 됨 -> 김치 냉장고의 필요성이 줄어듦

 

여기 까진 내 생각이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 할까

 

김치냉장고의 필요성? 2014.08.26

http://cafe.daum.net/mmnix/AW3U/71423?q=%B1%E8%C4%A1%B3%C3%C0%E5%B0%ED%20%C7%CA%BF%E4%BC%BA&re=1

장점은 김치가 더 맛있음. 쌀이나 장류(된장, 고추장 등), 멸치, 과일 등등 은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면 좋음

단점은 전기세가 더 나옴. 불필요 하게 냉장고에 오래 쟁여 두는 식품이 많아 짐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 보면 김치냉장고는 더 이상 김치 뿐만 아닌 "여러 식품의 숙성 & 장기 보존" 에 포커스를 두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갑자기 든 생각은 나는 고기를 좋아 하니 고기를 숙성 보관 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거 같다. 결국 결론은 숙성 냉장고? 김치 냉장고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 거 같고 업소 혹시 정말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들 일부가 사용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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