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짱오락실에 펌프 탐방

 짱오락실. 수원역 10번 출구로 나오면 금방 찾을 수 있다.

지난 3.1 에 수원짱오락실에 펌프를 하러 갔었다. 맘편히 오랜만에 장시간 펌프를 해 본건 정말 오랜만 이었다. 앞으로 또 이런날이 오긴 쉽지 않을거 같다. 게다가 사장님이 이런저런 서비스를 많이 주셔서 감동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수원 짱오락실의 펌프머신은 총 3대가 있고 모두 최신버전이다. 추가로 손펌프 기계도 한대 있다. 기계들의 상태는 모두 좋은데 관리를 정말 꼼꼼히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발판이 거의 항상 깨끗한 상태인데 자주 청소해 주시는 부분도 있지만 여기서는 외부에서 신던 신발을 신고 플레이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펌프 머신 옆에는 신발장이 있고 거기에는 사이즈별로 실내화가 구비되어 있다. 펌프를 하려면 신발을 갈아 신고 플레이 해야 한다. 처음에는 좀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내화를 신고 하니 여러 장점이 느껴졌다. 일단 가볍고 펌프를 하기 좋은 재질의 신발이라는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특별히 펌프용 신발을 들고 다니지 않는이상 펌프를 하기 좋은 신발을 신고 있기가 어려운데 짱오락실에 오면 신발때문에 펌프 하기 불편할리는 없을거 같다. 그리고 펌프 발판의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 할 수 있어서 좋다. 발판에 흙이 많이 묻어 있으면 미끄러 지기 쉽상이고, 특히 비가 오면 신발 재질에 따라 미끄러 지거나 너무 뽀드득 거리는 느낌이 나서 플레이 하기 힘든 경우가 생기는데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결되는 장점을 가진다. 만약 공용 신발이 껄끄러운 사람이라면 불편하지만 개인 실내화를 가져오면 된다.

사장님 서비스로 펌프머신영상 + 웹캠으로 펌프 영상도 찍어 볼 수 있었다. 언젠가 펌프머신에서 나오는 영상을 바로 찍어 보고 싶었는데 이런 행운이 찾아올 줄이야! 안타깝게 펌프머신의 사운드는 녹음이 안되었지만 이정도로도 만족스럽다. iMovie 에서 사운드 필터를 먹여서 좀 다듬고 잡담 멘트를 넣어 보았다.

• 블락비 - 잭팟 D15 S
• 티아라 - 넘버나인 D15 A
• 워너원 - 에너제틱 D14 S
• 엠투유 - 네메시스 D12 S

All S 해보고 싶었지만 하나가 A가 나와버렸다 ㅠㅠ

한판에 천원인데 4곡을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일렉트로마트의 펌프는 천원에 3곡 플레이 가능하다.

고수들이 많아서 볼거리가 많다. 고수들 플레이를 많이 보면 도움이 된다. 아무래도 혼자만 하다보면 새로운 곡 플레이 해 보기가 쉽지 않은데 고수들이 하는거 보고 따라 하다보면 아무래도 선택에 도움이 많이 된다.

자주 가보고 싶은 멋진 오락실이었다. 다만 여건상 자주가기는 어려울거 같다. 수원역 주변으로 이사라도 가고 싶은 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