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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의 3극 마이크 연결문제. Pillar CM-5050 pro. 오디오 인터페이스 스칼렛 솔로 스튜디오 구입까지

준호씨 2018. 4. 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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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 2017년 모델을 사용중이다. 오디오 단자는 4극 이어폰, 마이크 통합 단자를 지원하고 있다. 이 단자는 기본적으로 3극 단자를 가진 마이크는 이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이런 저런 시도 끝에 결국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하나 구입했다.

기존 AP211 마이크. 4극 TRRS. 3.5mm

이전에 구입 했던 AP211 마이크는 4극 단자 마이크이다. TRRS 라고도 한다. 가장 끝부분 부터 Tip, Ring, Ring, Sleeve 라고 지칭한다.

아래는 AP211 마이크와 단자의 모습이다.

맥북은 4극 단자 Input 을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AP211 은 일단 연결은 된다. 문제는 맥북에 AP211 을 연결하면 External Microphone 뿐만 아니라 Output Device 도 Headphones 로 인식 되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스피커 연결이 애매해 진다.

Pillar CM-5050 pro. 3극 TRS. 3.5mm

아무튼 AP211 마이크는 스피커가 먹통이 되긴 하지만 일단 연결이 되긴 한다. 그런데 이번에 Pillar CM-5050 pro 라는 마이크를 구입 했는데 이건 마이크 (Input Device)는 인식이 안되는데 Output 만 Headphones 로 잡혀 버린다. 이건 뭐 Input, Output 둘 다 못쓰는 상태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Pillar CM-5050 pro 는 3.5mm TRS 3극 타입 단자이다. (XLR - TRS 케이블로 연결 되어 있다)

관련해서 방송용 마이크로 유명한 RODE 사에서는 SC4 라는 3.5mm TRS to TRRS 어댑터를 판매하고 있다.

출처: http://ko.rode.com/accessories/sc4

설명을 보면 RODE VideoMic 를 아이폰에 연결하여 사용할 때 사용한다고 한다. 스테레오 마이크를 지원하지만 TRRS 호환을 위해 양채널을 합쳐서 모노로 만들어 버린다고 한다.

TRRS 4극 단자에서 각 부분의 역할은

  • T - Left
  • R - Right
  • R - Ground
  • S - Mic

로 구성 된다. Mic 는 1극만 사용하기 때문에 스테레오를 사용 할 수 없다. 즉, 마이크가 스테레오일지라도 4극 단자에서 사용하려면 모노로 만들어 버리는 수 밖에는 없다. 대부분의 마이크가 모노마이크라 크게 상관 없긴 하겠지만 뭔가 살짝 아쉽다.

이 즈음에서 이해가 안되는건 왜 CM-5050 pro 의 케이블은 TRS 스테레오 케이블일까? 스테레오 마이크로는 보이지 않는데 말이다. 어찌 되었건 TRS 케이블로 주긴 하는데 요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들은 4극 통합단자를 제공해 주다 보니 TRS 로 연결해 버리면 이게 마이크인지 헤드폰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그냥 헤드폰으로 인식 해 버리는 거 같다. 물론 디바이스 드라이버 레벨에서 사용자가 판단 할 수 있도록 해 주면 좋을거 같은데 그런 기능이 없다. 2012년에는 즈음 아마도 4극 통합단자가 아니었던 시절일거 같긴 한데 이 당시에는 그런 기능을 제공 해 주고 있었다. 설정에 가서 "Use audio port for" 라는 기능이 있었다.

출처: Record through your MacBook's headphone jack 2012.06.22

이럴 줄 알았으면 CM-7010 USB 마이크를 구입 할 걸 그랬다.

참고

NA453 이어폰 마이크 분리 어댑터 (Splitter)

아무튼 이전에 AP211 때 스피커가 동작안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NA453 이어폰 마이크 분리 어댑터를 구입 했었다.

이 케이블이면 뭔가 될 거 같은데 이상하게도 맥북에서 제대로 인식 되지 않았다. 윈도우10을 사용하는 갤럭시북에서는 잘 동작하였다. 추측해 볼 수 있는 원인은 아무래도 다음 사진과 관련이 있을거 같다.

출처: http://eleparts.co.kr/EPXGUYGM

마이크로 연결되는 부분이 3극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3극 대신 RODE SC4 의 구조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저 부분을 통합해서 2극으로 만들면 아마 같은 역할을 하는게 아닐까? 어찌 되었건 저런건 Mac OS X 에서 인식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원해 주면 되지 않을까도 생각해 본다. 갤럭시북에서는 되는거 보면 갤럭시북에 있는 리얼텍 칩셋이나 드라이버 레벨에서 뭔가 지원해 주고 있기 때문일거라 본다.

오디오인터페이스 스칼렛 솔로 스튜디오로 해결

USB 로 연결되기 때문에 맥북의 오디오 단자와는 별개로 동작하게 된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이용하게 되면 그냥 연결 할 때 보다 몇가지 장점이 생기게 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따로 다뤄 봐야 겠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단점이라면 비싸다는 점이다.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구입한다고 해도 10만원대 정도이다. 좋은 모델로 가면 갈수록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수백만원이 넘어 간다.

결론

본인의 맥북이 오디오, 마이크 단자가 분리 되어 있지 않고 4극 통합 오디오 단자를 제공 한다고 가정한다. 그 때, 마이크를 사용하고 싶다면 마이크 통합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USB 방식의 마이크를 사용하거나,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입해서 연결 하자.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입하지 않을거면 가급적 3극 마이크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굳이 3극 마이크를 오디오 인터페이스 없이 사용하고 싶다면, 검증되지 않은 이상한 어뎁터(젠더)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누군가가 분명히 된다고 하면 그걸 구입하도록 하자. 다음 어뎁터들은 잘 동작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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