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 1TB 증설 WD10EZEX 그리고 HDD Tune 을 이용한 정보 확인

디스크용량 부족 및 속도저하에 허덕이다가 결국 HDD 1TB 를 중고로 하나 질렀다. 사실 HDD는 중고로 구입하기에는 상당히 위험한 물건으로 알려져 있다. 새거로 사도 뽑기 실패 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중고는 오죽할까.

집에 와서 HDD를 연결하고 HD Tune 을 돌려 보았다. (http://www.hdtune.com/download.html 에서 다운로드 가능)

요즘 HDD는 속도가 참 빨라졌다는게 보인다 ㅜ.ㅜ 비록 SSD에 비해 늦은 속도와 Access Time 이긴 하지만 집적도가 높아져서 인지 속도가 참 잘 나온다. 예전엔 Maximum 100MB/sec 대 근처에만 가도 우와 했던 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HDD도 그정도는 훌쩍 뛰어 넘는다.

 

info 탭에서 이 HDD의 기본 정보와 어떤 기능을 제공해 주는지 확인 해 보았다.

 

이번엔 Health 탭에서 상태를 확인해 보았다.

Power Cycle Count 를 보면 몇번이나 켜졌었는지 알 수 있는데 994번이나 켜졌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중고이긴 하지만 상당히 여러번 껐다 켰나 보다.

 

Error Scan 에서 Bad Sector 가 있는지 확인해 보았다. (무려 두시간 가까이;;)

특별한 문제는 보이지 않는다. 판매자분이 이전에 미리 확인 해 봤었다고 했다. 잘은 몰라도 중고나라 프로필에 용산에서 일한다고 적혀 있는걸 봤었는데 나름대로 미리 꼼꼼히 확인 해 본 듯 하다. HDD는 파티션 하나 남겨져 있는 깨끗한 상태였다. 일반 사용자 였다면 그냥 포맷했거나 심하면 쓰던 파일 그대로 줬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용량이 넉넉해 져서 안심이다. 디카로 찍은 사진만 해도 2003년 부터 쌓여 가고 각종 프로젝트나 필기 자료 등이 쌓여 가면서 용량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이제 몇년 정도 용량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겠지. 참고로 기존 HDD 구성은 128GB SSD, 500GB HDD 였고 추가로 상태 안좋은 200GB HDD 가 달려 있었다. 그 외에 사용하는 저장공간으로 옛 노트북을 리눅스 서버로 바꾼거 500GB 가 있고 맥북은 논외로 계산...

상태 안좋은 200GB짜리 HDD 때문인지 몰라도 이거 연결하고 부터 컴퓨터가 많이 느려지는 효과가 나타났었다. 아마도 디스크에 뭔가 문제가 있어서 버벅거리면서 IO wait 이 자꾸 생긴게 아닐까 추측이 든다. 아무튼 이거 떼어내서 인지 컴퓨터가 버벅이던게 많이 없어졌다. (본체 팬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었는데 이걸 제거 해 준 영향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파티션을 나눠보자. 시작 메뉴에 나오는 "컴퓨터"에 "관리"를 누른다.

디스크2에 할당되지 않음으로 된 디스크가 이번에 새로 설치한 디스크이다. Drive 로 잡히지 않는 상태이다.

마우스 우클릭 후 "단순 볼륨"

대충 절반정도인 476933 으로 할당 했다.

그 다음부터는 그냥 다 기본값으로 했다. 절반만 파티션 설정 한 것이기 때문에 나머지 영역도 파티션을 할당 하였다.

 

뿌듯하구나~

슬슬 빨간색을 없애봐야겠다. 그나저나 C드라이브 SSD 는 128GB 밖에 안되서 참으로 간당간당 하구나 ㅜ.ㅜ SSD좀 싸지고 여유가 생기면 못해도 256GB 정도는 달아 줘야겠다.

 

ps.

참고로 아래는 기존에 쓰고 있던 500GB 짜리 노트북용 HDD 이다. 최대 속도 69.6MB/sec 정도 밖에 안나오는 구나 ㅜ.ㅜ

 

아래는 SSD... SSD만세... 속도도 빠르고 Access Time 이 예술. 이놈을 OS영역으로 잡아야 부팅속도가 무지하게 올라간다.

참고로 HDD는 속도가 점점 떨어지는 건 디스크 모양이 원형이고 이게 빙글빙글 돌기 때문인데 똑같이 회전을 해도 바깥쪽 영역에 훨씬 많은 데이터가 있기 때문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noopybox.co.kr/1432 에 정리가 잘 되어 있으니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