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씨의 블로그
치통과 몸살 본문
어제부터 또다시 치통이 시작되었습니다. 몇 달에 한 번씩 치통이 생기는 거 같습니다. 구강검진이나 치과에서는 이빨이 썩어서 그렇다고 하긴 하는데 몇 가지 이유와 핑계로 치료는 안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위쪽 어금니 부근인데요. 어릴 적에 이미 치료를 한 적이 있는 어금니입니다. 다만 땜질한 지 오래되어서 땜질이 떨어져 나가고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구멍이 나 있는 상태이고 음식물이 종종 끼여서 양치질로 빼내곤 해야 되는 좀 불편한 상태입니다.
치통이 생길때 동시에 약간의 몸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치통 때문에 몸살이 생기는 건지, 몸살이 생기면서 치통이 같이 생기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낮에 잠깐 낮잠을 자고 몸살기가 조금 떨어지면서 치통도 조금 줄어든 상태입니다. 이럴 때는 보통 좀 쉬어주면 낫긴 하더라고요. 최근 업무에 변화도 생기려고 하고 회의도 많은 상황이라 이래저래 피곤함이 많이 생기는 상태이긴 합니다.
치과치료를 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하나는 제가 구토 반사가 심하다는 것과 과잉진료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구토 반사란 입에 뭔가 들어오면 구역질이 나는 증상인데요. 집에서 양치질할 때도 구역질이 나서 양치질이 어려운 편입니다. 못할 정도는 아닌데 어금니 쪽에 양치질을 할 때면 자꾸 구역질이 납니다. 이로 인해 심지어 수면 위내시경을 할 때도 마우스피스를 물면 자꾸 구역질이 나서 힘들더라고요. 그나마 이건 수면상태에 들어가면 그 이후로는 기억이 안 나니까 뭔가 어떻게든 하는 거 같긴 합니다. 그래서 치과치료도 수면치료가 되는 곳을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요. 비용도 많이 들고 한 번에 치료가 끝나는 게 아니라 신경치료를 하게 되면 여러 번 해야 되는데 수면치료를 여러 번 하는 걸 치과에서도 권장하지는 않더라고요. 게다가 비용이 수백만 원이 나오는데 도무지 엄두가 안나더군요. 썩은 게 많다고 이것저것 다 치료해야 된다는데 과잉진료가 아닌지 조금 의심스럽긴 하더군요. 그런다고 수면치료가 되는 병원도 많은 편도 아니었고요.
또 의심되는 부분중 하나는 어금니 옆에 사랑니가 자꾸 자극을 줘서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사랑니는 더 안쪽에 있다 보니 제가 사랑니 발치는 할 수 있는 건지 어떤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사랑니 뽑는 건 수면치료 한 번에 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아무튼 요즘 양치질을 열심히 안했나 싶어서 양치질에 조금 더 신경을 써서 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은 없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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