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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요 4편 - 정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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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체온이 37.0~37.2 정도인 것으로 보아 완전히 회복된 거 같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무리는 없을 정도라 거의 다 나은 거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이었고 대략 4일 정도가 지나면서 거의 다 나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진단키트 관련 기사들이 보이던데 어떻게 되었나 모르겠네요.
이런 기술이 대중적이고 저렴해진다면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도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이번 글로 투병일지를 정리하고 마무리할까 합니다.
6.12 (금) 저녁에 컨디션이 안 좋아졌고 밤이 되니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38도 정도 되었습니다.
6.13 (토) 푹 자고 점심때 즈음 일어났는데 계속 열이 났습니다. 뼈마디가 쑤시고 근육통이 있었습니다. 회사 에어컨 바람이 강해서 냉방병에 걸린 줄 알았습니다. 병원에 가 보니 냉방병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내일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코로나 검사도 받아 보라고 합니다. 항생제, 해열제, 소염진통제, 위염치료제, 소화제를 처방받았습니다. 해열제 먹고 36.7도 정도로 정상 체온이 되기도 했지만 일시적이었습니다.
6.14 (일) 오전에는 구토로 고생했습니다. 물만 마셔도 바로 구토가 나오더군요. 오한 증상에 손발이 저리기도 했습니다. 항생제 부작용인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체온도 38도 정도고 심할 때는 39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 했으나 병원은 일요일에 코로나 검사 안 해주고 보건소는 소견서가 있어야 되더군요.
6.15 (월) 체온은 37도 조금 넘었습니다. 그래도 좀 좋아진 거 같습니다. 한의원에 가서 해열에 도움이 되는 침을 맞았습니다. 일반 병원 가서 열 떨어지면 오라 해서 다시 병원으로 갔습니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장염 같다고 합니다. 혹시 모르니 항생제는 바꿨습니다. 약 처방도 조금은 바뀌었습니다. 혹시 코로나 검사받아야 될 때를 대비해서 소견서도 받았습니다. 저녁에는 식욕도 좀 돌아와서 보양도 할 겸 삼계탕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어제 보다는 체온이 좀 더 떨어진 거 같고 컨디션도 좀 좋아져서 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밥도 대충 해 먹고 있습니다. 식욕이 정말 돌아 오지는 않아서 점심에는 대충 떡 좀 구워 먹고 저녁에는 오래된 된장찌개 데워 먹었습니다. 공부 좀 더 해야 되는데 체력이 좀 떨어졌는지 피곤하네요. 좀 쉬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은 더 건강해지길 바라며 이번 시리즈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에 또 아프면 투병일지 또 적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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