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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 2편 - 병원 내방. 과민성 대장증후군?

준호씨 2020. 9. 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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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 1편 - 보약 부작용? 방광 쓰림? 신장?

오랜만에 먹는 보약 - 15일치 보약은 참 오랜만이네요. 마지막으로 먹었던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납니다. 어릴 적엔 어머니께서 직접 집에서 유리로 된 냄비에 보약을 열심히 달이셨던 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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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 안 먹고 좀 나아지나 했는데 다시 안 좋아져서 결국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전에는 방광 주변을 눌렀을 때 아프다가 이후 약간 범위가 넓어지는 느낌이 나고 배에 가스가 차는 느낌이 났습니다. 지금은 약간 복부 중앙과 약간 왼쪽 부분입니다. 배꼽 아래쪽이고 여전히 배에 가스가 찼는지 빵빵한 느낌입니다. (설마 복근이 강화된 건 아니겠죠?)

대변은 잘 보는 편이고 설사는 없습니다. 아침에도 잘 보았고 보고 난 후에는 가스는 좀 빠진 느낌입니다.

잠잘 때 좀 불편합니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돌아 누우면 좀 나은 편인 거 같습니다.

열이나 다른 증상은 딱히 없는 거 같고요.

일단 비뇨기과에 가보았습니다. 주변에서 요로결석을 걱정해서 비뇨기과를 가보라더군요. 증상을 이야기했더니 요로결석은 아닌 거 같다고 합니다. 요로결석이면 옆구리가 아플 거라네요. 소변검사에서도 이상은 없었고요.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고 등 쪽을 몇 번 두드리셨는데 아프지 않았습니다. 내과로 가보라고 해서 같은 건물 바로 아래층인 3층으로 갔습니다. 진료비는 5,500원이 나왔네요. 음... 카드를 안 들고 왔는데 다행히 계좌이체가 가능했습니다.

엇. 배가 아프다고 하니 병원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밖에서 진료해야 된다고 하네요.

의사 선생님하고도 칸막이를 앞에 두고 진료가 진행되었습니다. 가까이에 있긴 하지만 접촉을 못하니 원격 진료를 하는 거 같았습니다.

배가 빵빵한 느낌이고 변은 잘 보고 누르면 아프고 등 쪽을 두드리면 안 아프고 비뇨기과에서 소변검사도 했고 등등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점심에 죽 먹고 유산균 먹고 토한 이야기도 했는데 속 안 좋을 때 유산균은 안 좋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 과민성 대장증후군 때문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먹는 거 조심하라고 합니다. 찬 거, 매운 거, 밀가루 등을 조심하고 부드러운 된장찌개 같은걸 먹으라고 합니다.

약봉투 설명

약은 가스제거, 소화, 통증 완화 효과가 있는 약이라고 합니다. 식사 전후 상관은 없고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먹으라고 합니다. 5일 치인데 상태가 호전되면 횟수를 줄여도 된다고 합니다.

증상이 계속 안 좋아지면 다시 오라고 합니다. 아마 초음파라거나 뭔가 정밀 검사를 하게 될 거 같습니다.

진료비는 4,800원, 약은 5,550원이 나왔습니다.

예전에 치질로 항외과 갔을 때 과민성 대장이라고 들었었는데요. 요즘은 조금 나아졌지만 예전에는 매운 음식 먹으면 3일씩 배 아프고 설사를 하기도 하면서 고생을 했었습니다. 최근에도 떡볶이, 제육도시락 등 매운 음식들을 먹었었는데 영향이 있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점심 식사 후 첫 약을 먹었습니다. 빨리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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