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씨의 블로그

인그레스이야기 - Anomaly 에 참여하다 본문

게임이야기

인그레스이야기 - Anomaly 에 참여하다

준호씨 2014. 5. 12. 04:08
반응형

Anomaly

드디어 그 날이 왔다. 2014.05.10! Anomaly 라는 세계적인 행사를 하는 날이다. 여러 국가들이 돌아 가면서 행사를 진행하고 서울, 일본, 중국이 같은 시간에 동시에 진행 되었다.

 

서울 행사는 다음 링크 참고~

#Interitus XM Anomaly Satellite Site: Seoul https://plus.google.com/u/0/events/cvnddec57t7vte2upnkvdm4rbc8

 

인그레스는 평상시엔 혼자 하다가 종종 삼삼오오 모여서 같이 하기도 하고 가끔은 십여명 정도가 모여서 함께 플레이 하기도 한다. 물론 일반적인 경우는 대부분 같은 편끼리 다니는 것이다. 하지만 이 행사는 아군과 적군이 단체로 모여서 팀 대전을 하게 된다. 대략 이날 모였던 인원이 백여명 정도 되었을 것 같다.

 

올림픽 공원 근처에 세워두고 온 자전거를 타고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에서 모였다.

DSC04810

거대거대! 밤에만 보다가 낮에 보니 또 기분이 색다르다.

 

안타까운 건 시작도 하기 전에 자전거가 넘어지면서 휴대폰 거치대 사망 ㅜ.ㅜ

20140510_111604

내가 좋아 하는 바구니도 구부러 지고 이래 저래 사기 저하 ㅜㅜ 거치대는 부서진 거 용접만 잘 하면 어떻게 다시 사용 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다. 생각난 김에 자가 수리 완료. 수리 후기는 따로 적어 볼까 함.

 

일단 참여자들에게 기념품 및 아이템 지급 시작

DSC04796

 

스티커!

DSC04887

 

패스코드 카드

DSC04888DSC04889

XMP 10개랑 INTERITUS 메달

사람마다 XMP 대신 파워큐브가 들어 있기도 하였다. 행사에서 사용하기에 XMP 10개는 뭔가 좀 부족한 기분?

 

패스코드를 입력하면 다음과 같이 아이템들이 추가 된다.

Screenshot_2014-05-10-11-17-01Screenshot_2014-05-10-11-17-20Screenshot_2014-05-10-11-19-28

메달의 색은 랜덤이라는데 다른 분들도 Bronze 만 보였다.

 

뱃지

DSC04800

 

뒤에 버튼을 누르면 반짝 반짝 불이 들어 온다

DSC04881DSC04882DSC04871

 

동영상으로도 보아요~

 

그 다음에는 자리를 옮겨서 조를 편성하고 작전을 전달 받았다. Cluster 조가 있고 Volatile 조 (이하 Vol 조) 가 있었는데 나는 Vol 2 조에 편성 되었다. Cluster 조는 Cluster 내에 있는 포탈들을 점령하는 역할을 하고 Vol 조는 랜덤하게 지정 된 Volatile 포탈을 점령하는 역할을 하는데 Volatile 포탈은 Cluster 외부에 나타난다. Volatile 포탈은 Cluster 내의 포탈 보다 더 높은 점수를 준다고 하였다.

 

클러스터는 4군데로 오른쪽부터 1,2,3,4 이다.

image

한 클러스터당 1시간씩 진행 되며 점수 집계는 1시간 후 5분 이내 랜덤 한 시간에 측정 된다. 예를 들면 클러스터 1은 13시~13시 59분 까지 진행 되고 점수 집계는 14시 ~ 14시 5분 사이에 집계 된다. 사실상 집계 전 마지막 10분 정도가 가장 치열한 시간대라고 볼 수 있다.

 

일단 첫 번째 Volatile 포탈 (이하 Vol 포탈) 이 생기기 전에 각 Vol 는 여러 방향으로 미리 떨어져 있기로 해서 이동 하기로 하였다.

DSC04813

지하철에 자전거 가지고 내려가 보기는 아마 처음인 듯? 상당히 힘들다;; 특히 끌고 올라가기 ㅜㅜ 가락시장 부근에서 대기 하려고 하였으나 의외로 가까운 곳에 Vol 포탈들이 생겨서 위치가 변경 되어 다시 돌아 갔다.

 

우리 조가 맡게 된 Vol 포탈은 바로 태극 조형물. 아래쪽 분홍 동그라미로 표시 된 부분이다.

image

 

실제 모습은 아래와 같다.

DSC04816

우리 조에서 내가 유일하게 자전거를 타고 있어서 먼저 도착. ADA를 먹여 보라는 지시가 있어서 사용해 보았지만 이미 immune 상태. 이미 ADA나 Jarvis 를 먹였을 경우 1시간 내에는 다시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그냥 공격해서 부숴서 먹어 버렸다. 적군이 먼저 선점 해 두었다가 별로 신경 쓰지 않고 내버려 둔 듯 하였다.

Screenshot_2014-05-10-13-49-05

생각보다 아무 반격이 없어서 주변 포탈 까지 먹어서 링크도 걸었다. 링크 걸고 시간이 남아서 필드 까지 쳤고 아군들도 도착. 어느 순간 적군의 공격이 시작 되었다. 무한 레저네이터 (이하 레저) 장착과 쉴드 모듈 장착이 진행 되었다. 지원군들도 속속 도착 했다. 결국 방어에 성공 했고 승리~~ 기분 좋게 1승으로 시작 했다.

 

아래는 이후에 구글플러스에 올라온 결과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따라 들어가 보면 된다.

 

#Interitus 03: Anomaly 1 - Measurement 1

https://plus.google.com/+Ingress/posts/MZ5mdUCnUti

Ishinomaki - R:97 - E:108
Beijing - R:65 - E:30
Seoul - R:92 - E:33
Total - R:254 - E:171

...

Portal Ownership Details
Resistance - 힘찬 영혼
Resistance - 호수의 부인
Resistance - 팔각정
Resistance - 통일성
Resistance - 정상
Resistance - 위장지
Resistance - 연 9801
Resistance - 무제
Resistance - 무제
Resistance - 떨어지는 것은 날아오른다
Resistance - 딘딩댕동
Resistance - 관계항-예감 속에서
Resistance - 개의 세계
Resistance - VW를 위한 선 또는 선을 위한 VW  
Resistance - Olympic Statue
Resistance - 88서울올림픽
Resistance - (VOLATILE) - 트로이
Resistance - (VOLATILE) - 태극 조형물
Resistance - (VOLATILE) - 잉어 잡은 소년 분수
Resistance - (VOLATILE) - Park Statues
Neutral - 무제
Enlightened - 이등변 삼각형
Enlightened - 올림픽을 위한 조각
Enlightened - 어제와 그제-오늘과 내일
Enlightened - 분수대 조형물
Enlightened - 변신 
Enlightened - 다른 두 개의 교차
Enlightened - 날아가는 안데스의 여인들
Enlightened - 날개짓
Enlightened - Jorge Dubon - Bridge of Eterni
Enlightened - (VOLATILE) - 마마

다른 국가에서도 동시에 진행되지만 우리는 서울이고 우리의 역할을 진행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점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서울은 아군의 완승이었다.

 

클러스터2 가 이미 진행되는 시간이기 때문에 빨리 다음 Vol 포탈로 이동 해야 했다. 우리 조에 할당 된 다음 포탈은 "길" 이라는 포탈 이었다.

 

위치는 다음과 같다. 분홍 동그라미로 표시 된 부분 이다.

image

 

좀 민망한 동상들로 구성 된 포탈이다.

DSC04817

거리가 멀지 않아 금방 도착 했다. 클러스터1에서는 뙤약볕 아래에서 플레이 해서 힘들어서 이번에는 미리 그늘 진 곳에서 자리 잡았다.

 

여유롭게 주변에 링크 걸고 필드도 쳤다.

Screenshot_2014-05-10-14-53-05

앞에 포탈들이 많이 보여서 팀원들이 번갈아 자전거를 타고 가서 포탈들을 미리 점령 해 두었다. 여차 하면 무한 링크라도 걸어 볼 참이었다. 하지만 적군들 등장. 닉네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적군들이었는데 우리 팀 조장님이 시간을 벌어 보려고 저 앞 포탈들이나 부수고 노세요 해서 보냈다. 하지만 잉여 포탈들만 부수고 말 사람들이 아니었다. 종료 시간 직전에 적군들의 무한 포격이 진행 되었고 우리도 열심히 방어! 다행히도 결과는 승! 와우 2승이다.

 

#Interitus 03: Anomaly 1 - Measurement 2

https://plus.google.com/+Ingress/posts/cPSJwVYzmib

Ishinomaki - R:127 - E:238
Beijing - R:153 - E:48
Seoul - R:188 - E:81
Total - R:468 - E:367

...

Portal Ownership Details
Resistance - 화합평화
Resistance - 올림픽공원 탑 조형물
Resistance - 올림픽공원 남4문
Resistance - 올림픽공원 9경
Resistance - 엄지손가락조각
Resistance - 성장1 / 코브라
Resistance - 서울올림픽기념관 비석
Resistance - 서울올림픽기념공원 호랑이
Resistance - 몽촌토성역 5번출구
Resistance - 딸기 캐릭터 조형물
Resistance - 국민체육진흥공단 입구
Resistance - 구성
Resistance - World Peace Gate
Resistance - Wooden Vest Structure
Resistance - Open Your Heart
Resistance - Kspo Entrance
Resistance - Key to Heaven
Resistance - 88서울올림픽대회 비석
Resistance - (VOLATILE) - 무제
Resistance - (VOLATILE) - 길
Resistance - (VOLATILE) - Chair Sculpture  
Neutral - 카페베네 옆 조각품
Neutral - 임마누엘 교회
Neutral - 올림픽회관
Neutral - Pyeonghwa Park
Enlightened - 장독대
Enlightened - 성취
Enlightened - 산타동상
Enlightened - 바토 라브와르
Enlightened - 너도밤나무의 열매
Enlightened - 5 Pillars
Enlightened - (VOLATILE) - 팔각정
Enlightened - (VOLATILE) - 안데스

2차전도 서울은 아군의 완승이었다.

 

클러스터 3이 바로 연이어 진행 되었다.

 

우연히도 바로 옆에 있는 포탈이라 많이 이동 할 필요가 없었다.

image

 

포탈의 이름은 은둔의 방 이었다.

image

 

Vol 2조는 은둔의 방 지키기를 성공하여 또다시 승리 하였다. 신난다~ 3연승~

 

#Interitus 03: Anomaly 1 - Measurement 3

https://plus.google.com/+Ingress/posts/VuQSmpRLnbf

Ishinomaki - R:160 - E:412
Beijing - R:211 - E:114
Seoul - R:232 - E:134
Total - R:603 - E:660

...

Portal Ownership Details
Resistance - 점프
Resistance - 잠실홈플 물레방아
Resistance - 잠실홈플 명예의 전당
Resistance - 승마
Resistance - 송파구민헌장
Resistance - 비상
Resistance - 나는 오늘 조국을 위하여 무엇을 하였는가
Resistance - The Veteran's Water Fountain
Resistance - The Sharp
Resistance - Luther Brother Statue
Resistance - Jamsil Central Church
Resistance - A Great Leap
Resistance - (VOLATILE) - 핸드볼
Resistance - (VOLATILE) - 은둔의 방
Resistance - (VOLATILE) - 갤러리아 펠리스 조각상
Neutral - 송파구청사거리
Neutral - 국민연금 표지석
Neutral - Luther Egg
Enlightened - 힘의 격돌( A Crash of The Power)
Enlightened - 힘의 격돌
Enlightened - 잠실동 공원기둥
Enlightened - 예전빌딩 앞 조형물
Enlightened - 승마
Enlightened - 광고문화회관
Enlightened - Olympic Guy
Enlightened - Hyundai Statue
Enlightened - Harmony
Enlightened - (VOLATILE) - 한강공원잠실나루나들목
Enlightened - (VOLATILE) - 굴레

그런데 전체 점수가 밀리기 시작. 메인 도시인 일본의 이시노마키가 점수비중이 더 높게 책정 되는데 거기서 완전히 밀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자~ 드디어 마지막인 클러스터4이다. 이번엔 석촌역에 편성 되어서 일단 나는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이 동네는 예전에 자취 하던 동네라 익숙했다.

음? 가다 보니 링크가 많이 쳐 져 있는 포탈이 보였다.

Screenshot_2014-05-10-16-49-06

일단 Vol 포탈과 링크가 되어 있을 경우 귀찮아 질 수 있어서 부숴 버렸다. 그러고 포탈을 먹었는데 갱신이 잘 안 되는 건지 중립이 되었다가 적군이 되었다가 아무튼 뭔가 이상 했다. 인터넷 상태가 안 좋은 가 했다. 생각해 보니 우리 조에 지정 된 Vol 포탈이 뭔지 제대로 못 들어서 포탈을 확인 해 보았는데 주변에 Vol 포탈이 있나 확인 해 보았지만 안보였다. 그래서 멀리 Vol 포탈이 두 개 보여서 그 방향으로 한참 가다가 다시 지도를 보니 아까 그 위치에 Vol 포탈이 있었다. 내 좌표 때문에 Vol 포탈이 가려졌던 것이었다;; 아놔... 결국 아까 내가 부쉈던 그 포탈이 Vol 포탈이 맞았던 것이었다 ㅜㅜ

 

위치는 다음과 같았다.

image

예전에 살던 동네라 감상에 젖었던 탓일까? 시간이 촉박한데 이런 실수를 하다니 ㅜㅜ 아무튼 도착 했을 때는 이미 측정 5분 시간대에 돌입한 상황이었고 전쟁이 한참 진행 중이었다. 포탈의 상태는 적군이 먹고 있던 상황이었고 내가 합류 해서 힘을 보태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조가 포탈을 먹을 수 있었다. 내가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확실히 사람 수가 도움이 되긴 되는 듯 하다.

 

포탈 명은 Seokchon Person

image

 

점수 측정 시간은 랜덤이라 양팀 모두 포탈을 먹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누가 이겼는지는 확실 치 않았다. 게다가 점수 발표도 늦게 나와서 정말 결과가 궁금 했었다.

 

다행히도 이번에도 우리 조는 승리! 4전 4승이라니!

 

#Interitus 03: Anomaly 1 - Measurement 4

https://plus.google.com/u/0/+Ingress/posts/VNrM2q2rXG6

Ishinomaki - R:470 - E:1115
Beijing - R:282 - E:119
Seoul - R:311 - E:180
Total - R:1063 - E:1414

...

Portal Ownership Details
Resistance - 체조
Resistance - 잠실벽화
Resistance - 월드타워앞조형물
Resistance - 양궁
Resistance - 선풍68-1
Resistance - 삼전도비
Resistance - 빛의 세계
Resistance - 번영과 화합
Resistance - 롯데캐슬후문
Resistance - Lotte World Mascot
Resistance - Lotte Castle Gold
Resistance - Lotte Castle Fountain
Resistance - Bench of Think
Resistance - (VOLATILE) - 승리의 순간
Resistance - (VOLATILE) - 나비들
Resistance - (VOLATILE) - Seokchon Person
Enlightened - 쏠라폴
Enlightened - 롯데캐슬 조형물
Enlightened - 롯데조형물
Enlightened - 레이크팰리스북2문
Enlightened - 강강수월래
Enlightened - Songpa Sandae Play 
Enlightened - Music 
Enlightened - Family Statue
Enlightened - (VOLATILE) - 석촌 어린이공원 
Enlightened - (VOLATILE) - 불광사

서울은 레지스탕스의 완승! (누적점수 기준. 각 클러스터별 점수에서 3차전에서는 졌음. https://plus.google.com/107310457983029792103/posts/bAgDwx64BNM 가 보기 편하니 참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완패해서 최종 결과는 패배였다. 하지만 우리 조도 완승 했고 서울에서도 승리 했기 때문에 만족한다. Anomaly 는 이렇게 끝이 아니고 다른 국가에서도 계속 진행 된다. 전체 점수는 아직 레지스탕스가 높은 상태라고 한다.

 

뒤풀이

뒤풀이는 놀부부대찌개에서 진행 되었다.

DSC04835

 

깃발도 붙여 놓았다.

image

집에 간 사람 제외하고도 30여명이 단체로 먹었기 때문에 완전히 식당에 전세를 낸 거 같았다. (실제로 전세를 낸 건 아니었고 다른 손님들도 종종 들어 왔는데 우리 행사로 좀 시끄러웠는데 피해가 간 거 아닌가 좀 걱정 되긴 하였다. 재미있게 봐 주었다면 다행이지만 ^^; 실제 식당 직원들은 관심도 가져 주고 좋아 해 주었다.)

 

지방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고 외국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 다들 열정이 대단하신 듯 하다. 게임이 정식으로 나오지 않았고 베타 버전 일 때부터 하셨던 분들도 많이 계셨는데 그 중엔 고등학교 후배도 있었다 -ㅁ-; 예전에 내가 서울 올라왔을 때 연락이 닿아서 한번 만나고 대략 3년 만인 듯? 그 친구도 IT 계열이고 이야기 하다 보니 IT 계열에 일하는 사람들도 꽤 보였는데 이 게임을 즐기는 스타일의 성격이 따로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1차 뒤풀이가 마칠 때 즈음에는 추가 기념품을 나눠주는 시간을 가졌는데 티셔츠 가위바위보 게임에 참가 해서 패배 ㅜㅜ 다음 배터리팩 가위바위보 게임을 했는데 결국전에서 또 탈락 ㅜㅜ

 

아무 거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Ingress 코믹북이 지급 되었다.

DSC04836

풀 컬러로 되어 있고 영어로 되어 있다. 원래 이북으로 판매 되는 거라는데 인쇄한 버전이라고 한다. 영어라서 이해가 떨어져서 그런 거 같기도 하지만 서양식 만화는 적응이 잘 안 된다. 동양의 만화와는 확실히 느낌이 다른데 자꾸 보다 보면 적응 되겠지.

 

식당 주변에 있던 포탈인 동현교회

DSC04837

적군도 이 주변에 있었는지 이 포탈은 뒤풀이 중에도 주인이 몇 번씩 바뀌었다.

 

뒤풀이 2차는 주변 호프에서 치킨과 함께 진행 되었다.

DSC04838

적군인 Enlightened 도 함께 하였다. 사람들과 여러 이야기도 나누고 운영진의 발표도 몇 가지 들었다. 3차 간 사람들도 있는 듯 하지만 난 여기서 마무리~

 

나이에 개의치 않고 서로 존중하며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유쾌 하고 편한 모임이었다. 이전에도 오프라인에서 몇 분 만나기도 했지만 코드명 (아이디) 로만 보던 분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신기한 기회였다. 특히 적군은 정말 아이디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분들이 많이 보였다. (적군이 봤을 때 과연 우리 편에도 무시무시하다고 생각되는 유저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적군에는 정말로 슈퍼맨과 슈퍼우먼들이 많다. (물론 코드명만 봐서는 성별은 잘 구분 되는 편은 아니었는데 직접 행사장 와보니 좀 구분 되었다.) 적군은 미리 대형 필드도 많이 쳤고 몇 없는 아군 포탈 정리 작업도 미리 많이 해서 선취점도 많이 먹고 시작 했었다. 사실 우리 편은 적군의 무시무시한 활동량에 이길 수 있으리란 생각은 그리 많이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그냥 즐기고 오자 생각만 했다. 그래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팀웍이 확실히 좋았다. 지휘부의 능력도 좋았는데 처음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적절한 임무와 지원을 정말 잘 해 주었다. 난 그냥 별 생각 없이 참여 했었는데 운영진은 보면 볼 수록 대단했다는 생각이 든다.

신기한 건 종종 안 될 거 같은 상황에서 최상의 결과가 나오곤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연구 한 자료 같은 게 있지 않을까? 예전 SICAMP 참여 했을 때도 잘 안될 거 같았는데 좋은 성적을 내었던 때도 생각 났다. 오히려 잘 될 거 같은 상황에서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은데 방심 한 탓도 있을 거고 잘 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의지하려고 하거나 잘 하는 사람이 협력은 하지 않고 혼자 하려고 하는 경우 제대로 되지 않기도 하는 듯 하다. 리더의 역할과 각 구성원간의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 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돌아가는 길 - 올림픽 공원

집에 가다 보니 올림픽 공원이 보여서 잠깐(?) 들렀다 갔다.

DSC04846

정신과 시간에 방으로 입장~

 

올림픽 공원에 가면 포탈 밭이 있는데 아무런 방해도 없이 신나게 음핫핫

Screenshot_2014-05-10-22-24-59Screenshot_2014-05-10-22-25-11

 

링크도 열심히 치다 보니 메달 획득

Screenshot_2014-05-10-22-53-24

 

링크를 열심히 치다 보니 키도 부족하고 체력도 딸려서 이 정도로 마무리.

Screenshot_2014-05-10-23-47-47

마무리 덜 된 부근은 자전거를 타고 들어 갈 수 없는 영역이었고 그러다 보니 시간도 금새 12시가 다 되어서 나가야만 되었다.

 

가까이서 보면 대략 이런 광경이다.

Screenshot_2014-05-10-23-23-19

한번에 포탈이 5~6개씩도 잡힌다.

 

물론 다시 돌아가는 길에 누군가 다시 와서 금방 다 박살 ㅜㅜ

 

돌아가는 길 - ADA 테스트

ADA는 그 동안 써 본적이 없었고 이번 행사에서도 결국 못 써 보았다. 집에 가는 길에 하나 써 보기로 하였다.

 

무기고에 들어가서 ADA를 선택하고 주변 적군 포탈을 선택하면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Screenshot_2014-05-11-00-15-17

 

CONFIRM 을 누르면 주변에 파란 기운이 빙글빙글 돌다가 포탈에 흡수 된다. 그러고 아군 포탈로 바뀌게 된다.

Screenshot_2014-05-11-00-15-27Screenshot_2014-05-11-00-15-34Screenshot_2014-05-11-00-15-42

 

돌아가는 길 - 필드치기

지난번에도 올림픽공원 내려 가는 길에 필드를 쳤지만 다른 필드가 많지 생성 되어 있지 않아서 필드 치기 좋은 구간이었다. (지난 필드 포스팅은 http://junho85.pe.kr/168 서 확인 가능)

 

이번에는 좀 다른 경로를 통해서 또 다른 거대 필드를 칠 수 있었다.

image

아래쪽 MU만 80k 이상. 우연히 위쪽 필드도 쉽게 쳐서 48k 정도.

Screenshot_2014-05-11-02-39-19Screenshot_2014-05-11-02-39-03

 

경험치, 점수

대략 Anomaly 행사 중에만 15만. 마치고 올림픽 공원 더 돌고 필드 치고 해서 25만. 합해서 40만 AP 정도 습득. MU도 이전에 비해 30만 MU 정도 획득.

Screenshot_2014-05-11-03-30-40Screenshot_2014-05-11-03-30-48

이 정도로만 하면 올림픽 공원 3번만 더 갔다 오면 레벨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역 레지스탕스 1등에 다시 올라옴. 하지만 적군 포함하면 적군 세명이 Top 3 에 다 올라가 있는데 다른 분들 활동들도 범상치 않아서 Top 3 에 들어가는 건 쉽지 않을 듯 하다. 17주 마지막 체크 포인트도 이제 7시간 정도 밖에 남지 않아서 지금 당장 밤새 전국을 돌아도 될까 말까.

Screenshot_2014-05-11-08-58-14Screenshot_2014-05-11-09-11-09Screenshot_2014-05-11-09-10-57

 

기타 잡담

개인적인 여건상 최근 한달 정도는 이 게임을 정말 열심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지금까지 만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상황은 되지 않게 되었다. Anomaly 는 정말 적절한 시기에 해서 다행히 참석 할 수 있었다. 다른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이 게임은 단순히 성과 위주 말고도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많은 것 같다. 내가 다른 유저를 통해서 서울모임에 들어오게 되었듯이 기존 유저가 신규 유저를 발굴 해 내는 재미도 있다. 기타 온/오프 모임 활동을 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도 얼마 전 만랩 (지금은 만랩이 16까지 올라가서 더 이상 만랩은 아니지만) 찍고부터 포탈 사진 찍는 재미나 포탈 찾아 여기저기 다녀 보는 등의 재미를 들이고 있긴 했다. 전략적으로 대형 필드를 쳐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외국의 경우 필드로 아트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커플이 함께 즐기는 경우 필드아트로 프로포즈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필드 뿐 아니라 아이템 Drop 으로 아트를 하는 경우도 있다.

 

기타 잡담은 또 다음 번에 더 하고 이만 줄임~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