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 주문. 레노버 게이밍 데스크탑 LEGION T530-28ICB 90L300MWKR

데스크톱 컴퓨터를 구입한지는 꽤 오랜만인 거 같습니다. 제 기억에 2012년에 용산에서 부품을 사다가 조립한 이후로 제가 쓸 데스크톱을 구입한 건 처음입니다.

이번에는 직접 조립하지는 않았고 완제품 컴퓨터로 구입했습니다. 직접 조립하기에는 공부할 게 많더군요. 그래픽 카드 정보 조사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더군요. CPU 까지는 그럭저럭 찾아봤는데 메인보드, 메모리, SSD 등을 다 조사해서 하나하나 구입하는 거도 번거롭겠더군요. 그리고 중요한 건 완제품 컴퓨터 가격이 제가 직접 조립하는 거보다 저렴할 거 같았습니다. 게다가 기능도 더 많고요.

구입한 모델은 레노버 게이밍 데스크톱 LEGION T530-28ICB 90L300MWKR (i5-9400F) 램 16GB입니다.

쿠팡 구매 링크: https://coupa.ng/bRE6AH (이 링크를 통해 구입하면 저에게 약간의 이익이 생깁니다)

레노버 게이밍데스크탑 LEGION T530-28ICB 90L300MWKR (i5-9400F)

가격은 989,000원인데 삼성카드 10% 할인이 되어서 890,100원에 구입했습니다.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직접 조립을 한다면 일단 CPU최저가가 15만 원 정도 합니다.

그래픽 카드는 요즘 코인 채굴 등의 이슈로 최저가가 37만 원 정도 하는데 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메모리는 8GB 두 개면 대략 8~9만 원 정도 합니다.

희한한 게 DDR4-3200이 더 고성능일 텐데 더 저렴하네요. 완성품이다 보니 이런 부분은 조금 아쉽긴 합니다.

SSD는 256GB면 회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6만 원 언저리네요.

여기까지 대충 66만 원이고요.

메인보드는 어떤 걸 사용했을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B360 칩셋을 사용하는 메인보드인 거 같습니다. 금액은 좀 애매하지만 10만 원 정도는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케이스도 사야 되는데 이 제품이 특이한 게 데스크톱인데 무선랜과 블루투스를 지원합니다.

이런 거까지 고려하면 못해도 10만 원 이상은 잡아야 될 거 같은데요. 게다가 케이스가 업그레이드할 때 편리하게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직접 봐야 알겠지만 웬만한 케이스 직접 사는 거보다 훨씬 좋을 거 같습니다.

이미 86만 원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500W 파워를 대충 4만 원 정도 잡으면 90만 원이 되네요.

이미 직접 조립했을 때 가격이 완제품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여기다가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키보드 마우스도 들어있고요.

1년 무상 보증 서비스도 있습니다.

쿠팡에 나오는 스펙은 좀 부족한 거 같아서 좀 더 검색해봤는데요. 조금 차이가 있어 보이긴 하지만 아래 링크에서 스펙을 확인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Legion,Lenovo Legion T530-28ICB,Model:90L300MWKR



스펙상 차이점으로는 Optical로 9.0mm DVD+RW가 적혀 있네요. 그런데 쿠팡 설명에는 없는 거로 보다 DVD는 없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좀 아쉬운 게 PCIe (PCI Express) 슬롯이 하나밖에 없는데 그래픽카드가 차지해서 추가 장치를 붙일 수 없을 거 같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언젠가 내장 캡처보드를 설치해볼까도 생각했었는데 메인보드를 바꾸지 않는 이상은 어려울 거 같습니다.

케이스가 겉으로 봤을 때는 슬롯이 더 있어 보였는데 메인보드가 지원을 안 하는 거 같네요. 메모리 슬롯도 2개뿐이라 메모리를 올리고 싶으면 두 개 다 바꿔줘야 될 거 같습니다.

 

아무튼 로켓 배송이니 오늘 중으로 제품을 받아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대됩니다. 받으면 언박싱 영상을 찍어볼까 합니다. 궁금했던 부분들도 확인해 보고요.

 

데스크톱을 구입하게 된 이유는 맥북이 개발용 도로 사용하기는 좋은데 게임, 방송 및 영상작업 등의 용도로는 이런저런 문제가 생기곤 했습니다.

게임 같은 경우는 아직 윈도에서 돌릴 수 있는 고사양 게임은 안 해서 큰 무리는 없었는데요. 스팀에 구입한 게임도 윈도에서만 돌릴 수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오래된 데스크톱에서도 돌릴 수 있긴 하지만 이제는 데스크톱은 아이 공부용 컴퓨터로 넘어 간 생태입니다. 윈도용 게임을 돌리기 좀 힘들어진 상태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데스크톱도 아주 고 사양은 아니지만 웬만한 게임들은 플레이할 수 있겠습니다.

방송 및 영상작업 이슈가 좀 컸는데요. 일단 지금 쓰는 맥북도 꽤 성능이 좋은 편인데 OBS 돌리면 상당히 버벅거리더라고요. 게다가 캡처보드로 영상을 불러오면 영상이 깜빡이거나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녹화 및 스트리밍을 하면 프레임 드롭도 많이 발생하곤 합니다. 특이한 건 부트캠프도 윈도를 설치해서 돌려 보면 더 잘 된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데스크톱 주문할 때 조금 신경 쓴 게 VGA인데요. 사실 GTX 1050급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다 보니 조금 더 업그레이드해서 GTX 1660 TI급으로 올라왔네요. 고사양 게임이 아니면 원컴으로 윈도 게임을 돌리면서 방송 송출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윈도 게임을 본격적으로 많이 하게 되면 결국 투컴 세팅을 하게 되겠지만요 ^^;

아 그리고 윈도 컴퓨터가 필요했던 이유 중 하나가 하드웨어 관련 작업 이슈도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최근에도 RFID 복사기를 사용하려고 하니 MacOS에서는 돌릴 수가 없더라고요. 특이한 게 부트캠프로 돌리는 윈도에서도 제대로 동작을 안 하고요. 결국 오래된 데스크톱에서 성공했습니다.

이제 윈도 PC가 필요한 작업들을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될 거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