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후두 기관염 일지 7 - 후유증. 체중감소

 

급성 후두 기관염 일지 6 - X-ray검사 이상무. 회복기

6편 이후에는 일별로 기록을 남기고 있지는 않습니다. 마지막 기록에서 기침, 가래, 콧물, 어지러움증은 거의 회복되고 가슴통증이 남아 있다고 적었었네요. 체중은 69kg까지 회복되었었고요.

 

가슴통증

가슴통증은 여전합니다. 오히려 가장 좋았을 때보다는 안 좋은 거 같기도 하고요. 지난번에는 기침을 하면 괴로울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요즘은 기침을 하면 꽤 아픈 편입니다. 재채기를 하면 엄청 아픕니다. 요즘 미세먼지 때문인지 회사에서 층 이사를 하고 나서 먼지가 좀 많은지 재채기를 종종 하는데 괴롭네요.

가슴통증은 지난 기록에 의하면 2월 21일부터 시작되었는데요. 2주가 조금 넘었네요. 의사 선생님은 2~3주 정도 갈거라 했었는데 조만간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체중감소

점심때 즈음 체중을 측정해 보니 옷 입고 67.9kg입니다. 옷이랑 휴대폰 무게가 대략 1.5kg 정도이기 때문에 실제 몸무게는 66.4kg 정도로 예상됩니다.

회복기에 접어들고 나서 실 체중이 69kg까지 회복되었었는데요. 이상하게도 다시 체중이 빠지고 있습니다. 저녁에 씻고 나서 체중을 측정해 보니 66.3kg입니다. 구토 증상이 심할 때 66.7kg까지 떨어졌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 떨어졌네요. 혹시 체중계가 고장일까 했는데 아내가 고장은 아니라고 하네요. 이대로 올해 목표인 63kg를 달성하는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구토를 하는 거도 아닌데 체중이 왜 자꾸 빠지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그냥 콜라 말고 펩시제로라임맛을 주로 먹어서 그런 거려나요? 간식, 회식, 먹는 양이 예전에 비해 줄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지럼증

회복기 때 어지럼증이 많이 좋아졌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는 좀 더 어지러운 편입니다. 예전에는 차를 타고 출퇴근을 자주 했다면 요즘은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대중교통에 적응이 안 돼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회복기 이후 그동안 못했던 업무를 하느라 그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잠이 잘 안 와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는데 그 때문인가 싶기도 합니다. 며칠 전에는 새벽 4시에 잠들었다가 7시부터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 때문에 잠을 잘 못 잤긴 한데 생각보다 피곤함은 없었습니다. 이후에는 수면 시간은 조금씩 늘려가는 편입니다.

 

 

기타

마지막으로 병원에서 탄 약을 다 먹고 약은 더 이상 먹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프기 전에 오메가 3 영양제나 힘내라 홍삼정 같은 것들을 먹었었는데 아프고 나서부터는 안 먹고 있습니다. 아플 때 유자차를 많이 먹었었는데 요즘은 가끔 먹고 있고요.

 

종종 아파요 시리즈를 쓰곤 했지만 이번에는 1~2주 정도면 보통 나을만한 증상이 재발하면서 기간이 길어지고 부작용까지 발생하면서 글이 자꾸 길어지는 거 같습니다. 빨리 완쾌되어서 이런 글 쓸 생각이 안 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