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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 명견만리 - 정치, 생애, 직업, 탐구 편

준호씨 2018. 2. 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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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는 예전에 TV 방송으로 처음 접했었다. 2015년 인구쇼크 편에서 2018년에 인구절벽이 온다고 했었다. 방송을 본지 3년 정도 지났지만 나는 뚜렷한 대비를 하지 못했고 2018년을 맞이 하고 말았다. 뭐라도 준비 해야지 했건만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 한 듯 시간이 흘러 버렸다.

명견만리 도서는 3권으로 나누어 출간된 것으로 보인다.

  • 정치, 생애, 직업, 탐구 편
  • 인구, 경제, 북한, 의료 편
  • 윤리, 기술, 중국, 교육 편

내가 이번에 읽은 책은 정치, 생애, 직업, 탐구 편 이다. 거의 모든 내용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내용이다. 기억에 남는 내용들을 남겨 본다. 일부 내용은 책과 조금 다를 수도 있고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섞여 있을 수 있다.

1부 정치

사회갈등 비용이 크다. 사회 갈등 해소 비용에 너무 많은 시간과 돈을 낭비 하고 있다. 노사갈등, 정부와 국민 등 여러 방면에서 마찰이 생기지만 그 해결과정이 원활하지 않다. 원활하게 해결 했다면 좋겠지만 많은 갈등들이 원활하게 해결 되지 않아 서로 비용, 시간에서 손실이 일어나서 상처가 남으며 신뢰를 잃어 버리고 있다. 평소에 토론문화 부족하고 정치나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본다. 선진국에서는 어릴 때 부터 정치 활동에 참여 하는 교육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정치인도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50대의 부유한 사람이 대부분이라 아무래도 그들 중심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다.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직업군, 다양한 소득 계층을 대변할 정치인이 선출 되어야 한곳에 치우지지 않고 균형잡힌 정치가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2부 생애

우리나라도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하기 시작하면서 인구절벽 시대에 돌입했다. 출산율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고 출생아수는 4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아직 집계 된거 같지는 않지만 2017년 출생아수는 36만명 정도로 집계될 예정이다.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 되어 2017년 이미 고령사회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14% 이상) 에 진입 했고 초고령사회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 도 2025년에 진입 할 예정이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인간의 수명이 120세가 되면 120세 시대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나이가 들었다고 은퇴하고 쉴 것이 아니라 은퇴 이후 인생 2막의 직업을 고민해야 되며 더 나아가서는 인생 3막을 고려해야 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더 빠른 생명과학 기술 발전으로 죽음을 초월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3부 직업

자영업자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늘어나는거 자체가 문제는 아닐텐데 문제는 자영업자의 소득이 너무 낮고 생존율이 너무 낮다는 부분이다. 건물 임대료가 너무 높은 것은 큰 문제점인데 현재의 임대차보호법이 자영업자들을 제대로 보호해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벌링턴은 버니샌더스가 시장에 당선 되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영업자가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이러한 사례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 해 본다. 서울시나 수원시도 조금 기대 해 본다.

교육과도 좀 관련 있는 내용이지만 앞으로의 시대는 단순히 좋은 대학에 간다고 안정적인 직장에 갈 수 있는 시대도 아니게 될 거고 더 이상 안정적인 직장은 거의 없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덕후나 메이커의 사례를 보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면서 그걸로 성공하는 사례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직업의 공간의 제약은 점점 사라지게 될 것이고 국경을 넘고 시간의 제약도 점점 사라지는 직업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떠오로는 직업중 하나인 유튜버는 앞으로의 직업이 어떻게 변화해 갈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

4부 탐구

우수한 과학영재들은 먹고 사는 문제로 의대를 선택하고 있다. 국가의 미래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오랜기간 역설되어 왔으나 현실이 변화하지 않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기초과학은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일까? 그렇다기에는 유행하는 기술에만 짧은 시간 투자 하는 비용이 어마어마 한 상황이다. 유행하는 기술에만 투자할 거면 차라리 과학기술발전은 포기하는게 좋을지도 모른다. 하루 빨리 제대로 기초과학에 투자하는 분위기가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권위주의적인 환경역시 뿌리 뽑아야 한다. 주변에 대학원에 진학했던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아도 논문을 열심히 써도 다른 사람의 공으로 넘어가기 일쑤이고 자신이 하고 싶은 연구가 있더라도 상급자의 지시에 의해서 뒤엎어진 경우를 종종 듣곤 한다. 이러한 관행을 해결하지 못하면 연구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점점 사라지고 밥그릇 싸움 하는 학자들만 남게 될 것이다.

기타

지금 하는 일을 언제 까지 할 수 있을까? 미래를 대비해 뭔가 다른 준비를 하지 않으면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 남기 힘들 것이다. 명견만리 나머지 두권의 책도 읽어 봐야 겠다. 명견만리 방송은 작년에 종료한 상태인데 올해 다시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라는 것 같다. 지나간 방송도 몇가지는 찾아 보고 싶은데 어디서 보는게 편할지 좀 알아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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