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파괴 (2)
준호씨의 블로그
어제에 이어 오늘도 회사에서 잡히는 팜 포탈을 두 번 이나 함락 당해서 레어 멀티핵도 여러개 날려 먹어서 좀 꿀꿀했다. 기분전환 겸 지난번에 가려다가 못 갔던 올림픽공원에 가 보기로 하였다. 인그레스 유저들 사이에서는 일명 정신과 시간의 방이라고 불리는 그곳! 엄청나게 많은 포탈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이다. 지금은 적군이 다 먹고 있는 상태. 여기는 주인이 계속해서 바뀌는 곳이다. 누군가 밀고 나면 상대편의 누군가가 와서 밀고 그것이 계속 반복 되는 곳이다. 회사에서 올림픽 공원으로 가는 노선을 보니 테헤란로를 거치게 되어 있는데 이 길이 또 포털 밭이었다. 가는 길에 무기를 모아서 올림픽 공원에서 빵빵 쏴 주면 될 것 같았다. 무기를 모으면서 가다 보니 같은 편 유저분도 근처라고 하셔서 만나서 같이..
어제 열심히 돌아다녔지만 정작 동네 남동쪽 부근은 아직 적군의 소굴이었다. 오늘 인그레스 레지스탕스 커뮤니티 요원으로 등업을 위한 인증 절차로 다른 요원분을 만나야 되어서 만난 겸 같이 동네를 돌면서 포털 정리도 하고 무기도 건네 받았다. 그리고 나는 다시 자전거를 타고 동네 투어 시작~ 무기가 부족해서 공격 못한 지점들을 많이 정리 할 수 있었다. 사실 이 동네를 장악하시던 고수 적군들이 계셔서 조만간 반격 나올 거라 생각 했는데 아직 그래도 인 걸 보면 요즘 바쁘신 것으로 생각된다. 우측 상단에 장거리 링크 걸린 포털이 하나 있는데 부실까 말까 고민하다가 일단은 그냥 두고 왔다. 고생해서 만든 거 깨기가 좀 미안해서 랄까. 하지만 다음에는 이런 맘 가지지 말고 부숴야겠다. 이건 그러한 게임이니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