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 이어령 창조학교 "생각"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쓰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나는 글을 읽는 것과 글로 무언가를 표현하는 것이 서툰 편이다. 그에 비해 이 책의 저자는 글을 정말 잘 쓰는 것 같다. 분명 책의 각 장 의 주제는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었던 소재들인데 그것에 대한 풀이가 정말 기가 막히다.

 

이 책에 있는 내용은 예전에 기사로 쓰여졌던 내용을 모은 책 같다. 관련 자료를 검색 하다 보니 책의 내용에 해당 되는 기사를 몇 개 발견 할 수 있었다.

 

[이어령의 생각 바꾸기] 국물문화와 포스트 모던적 발상

http://www.storyofseoul.com/news/articleView.html?idxno=847

 

우리 나라에서 사용하는 음식이라는 말 자체가 마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국물이 들어간 음식이 많고 김치에도 국물이 있고 젓가락 문화권에서 유일하게 숫가락을 사용해서 국물을 먹는다. 저자는 여기다가 정보이론과 노이즈를 연결시켜서 우리 고전 음악을 엮어서 또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정말 다양한 지식을 알고 있고 그것을 엮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어우러져야 이런 글을 쓸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은 "이어령의 80초 생각나누기"라는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거북선 하면 거북선과 이순신만 생각 하기 쉬운데 일본군의 배인 아따게 마루와의 관계를 엮어서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 해 주고 있다.

 

생각 훈련과 글 쓰기 연습을 꾸준히 해야겠다. 그러면 나도 언젠가 글과 더 친해 질 날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