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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서울랜드

준호씨 2014. 4. 2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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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친구와 서울랜드에 갔다 왔다. 사용 유효 기한이 이번 달 까지 인 표를 공짜로 얻게 되어 마침 주말에 시간도 있고 해서 갔다 와 보기로 하였다. 서울랜드는 적어도 내 기억에는 처음 방문이었다. 기억이 잘 안 나는 어릴 적에 갔었는지는 모르겠다. 아쉬운 건 카메라는 가져갔으나 메모리를 안 들고 가는 바람에 사진을 별로 찍지 못했다는 것이다.

 

서울랜드 입구에서 환영해 주고 있는 라바와 기타 캐릭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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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 입구. 매표소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안쪽에 입구가 보인다. 이미 빅5 표를 가지고 있어서 매표소는 그냥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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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있으나 날씨는 흐렸다. 사람들은 다들 우산을 쓰고 다니고 있었다. 아마 날씨가 맑았으면 엄청난 인파를 구경 해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조용한 건 큰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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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타러 간 건 은하열차888. 세상에나 이걸 줄도 하나 서지 않고 바로 타다니. 게다가 앞서 들어온 열차에는 한 분만 타고 계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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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2000은 그나마 사람이 좀 있었다. 하지만 역시 줄을 설 정도는 아니었다. 바로바로 고고. 롤로코스터가 보기엔 무서워 보여도 타보니 그렇게 무섭지는 않더라. 이제 좀 재미있어 지려 하면 끝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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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타기. 여긴 꽤나 사람들이 있었으나 금방 금방 순환이 되기 때문에 이 정도는 순식간~ 타고 나면 사진을 찍어 두는데 현상 하면 꽤 비싸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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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엑스플라이어를 타러 갔다. 이건 타고 나니 속이 좀 안 좋아 졌다. 어지럽다기 보다는 거꾸로 매달려 있는 시간이 좀 되다 보니 눌려서 그런 거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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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의자. 기억에 남는 의자로 추억의 펩시맨 의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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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바이킹을 타러 갔는데 자리에 앉아서 찍은 사진 밖에 없어서 패스~ 아까 엑스플라이어 효과 때문인지 토할 뻔 했으나 어떻게 고비를 잘 넘겼음.

 

빅5+눈썰매 표 였는데 눈썰매를 안 하기 때문에 놀이 기구를 하나 더 탈 수 있었다. 속이 안 좋아진 관계상 무난하게 마무리 하기로 하였다. 마지막으로는 귀신동굴이란 곳에 갔는데 저승사자 옷을 입은 사람을 쫓아 가는 것이었다. 무섭기 보다는 어린이들에게 착하게 살아 라고 교훈을 주는 체험 놀이었다.

 

이럴수가. 대략 2시간 30분 만에 놀이기구 6개를 탈 수 있었다. 보통 놀이 공원 오면 줄 서다가 지치기 마련인데 자유이용권이라도 있었으면 보이는 대로 다 탈 수 있었을 듯 하다.

 

역시 놀이공원은 비 오는 날 와야 되는 건가? 다만 비가 너무 많이 와서도 안되고 보슬비 정도가 적당하다. 놀이기구도 마음껏 타고 사람도 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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