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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

오랜만에 돼지갈비찜

준호씨 2020. 4. 2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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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꽤 자주 해 먹었던 요리 중 하나인 돼지갈비찜을 오랜만에 해 먹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를 참고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fQpiuMAbuE

예전에 집밥 백 선생에 나왔던 레시피인 거 같네요. 최근에 백종원의 요리 비책에 올라온 영상도 괜찮지만 집밥 백 선생 영상이 더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아래는 요리 비책에 올라온 갈비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PjMWHZ3ubsQ

영상에서는 소고기를 기준으로 하지만 같은 방식으로 돼지갈비찜을 하면 됩니다.

돼지갈비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해온 걸 이용했는데 2kg 이 넘었던 거 같은데 지금 확인이 안 되네요. 다음 기회에 다시 정리해 봐야겠습니다.

요리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레시피가 가물가물 하네요.

고기는 미리 핏물을 빼 줍니다. 찬물에 담가 두면 되고요. 양념과 삶기 전에 미리 한번 삶아 두면 뼛가루나 핏물 찌꺼기 등을 미리 제거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름을 빼는데도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엔 그냥 한 번에 다 했더니 기름층이 꽤 두껍게 생겼던 거 같은데 이번엔 참기름을 넣었음에도 기름층이 더 얇았던 거 같습니다.

소스 만들 때 간장 500, 맛술 500, 물 1000, 설탕 500, 마늘 2블록, 대파, 참기름, 후추 이렇게 넣었던 거 같은데요. 적다 보니 잘못 넣었던 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맛술, 물, 설탕이 두배 더 들어갔거나 제가 잘못 기억했거나;; 아마 간장을 1000 넣었으면 제대로 한 거 같긴 한데요. 그러면 소스가 더 많았어야 되는 거 같은데... 끙...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다시;;

아무튼 간장, 물, 설탕, 맛술이 2:2:1:1 정도의 비율로 들어가면 됩니다.

마늘, 대파, 참기름, 후추는 적당량 넣으면 되고요. 생강 있으면 조금 넣으면 됩니다. 생강을 잘 활용하지 않다 보니 생강을 사 두면 버리고 쓰려고 하면 없고 그렇네요.

한번 삶았던 고기를 두 번째 삶을 때 양념과 함께 삶았습니다. 예전엔 한 번에 삶으면서 야채와 함께 푹 삶았었는데요. 이번엔 야채는 미리 넣지 않고 마지막에 넣었습니다.

보통 갈비찜을 하면 미리 양념에 재워 주면 좋다고 하는데 이번에 백종원 영상을 보니 야채 안 넣고 양념이랑 오래 삶아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해 보니 양념이랑 오래 삶는 게 양념에 재워 두는 거보다 더 편하고 빠른 거 같습니다.

고기랑 양념이랑 한 시간 정도 삶은 다음 야채는 양파랑 대파랑 큼직하게 썰어 넣고 마무리했습니다.

아 고추는 없어서 안 넣었고요. 대신 페페로치노를 고기랑 양념이랑 삶을 때 조금 넣어 줬다가 뺐습니다.

30분~1시간 정도 더 삶았으면 고기가 더 야들야들 해져서 더 먹기 좋았을 거 같았지만 배가 고파서 조금 덜 삶은 채로 마무리했습니다. 다행히 고기가 많이 질기진 않고 먹을만했습니다. 아이들도 잘 먹더군요.

찜닭, 돼지갈비찜을 많이 하다 보니 결국은 비슷하더군요. 돼지갈비찜이 좀 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제외하면 둘 다 방식은 비슷합니다. 다음에는 소갈비찜도 이렇게 해 먹어 볼까 합니다.

요즘 요리할 때 사진을 잘 안 찍어 두었더니 올릴 사진이 별로 없네요. 재택근무하면서 요리는 더 많이 하고 있지만 정작 요리에 여유는 더 없어지고 그냥 일상 같아진 느낌이랄까요? 단순한 요리더라도 기록의 습관을 다시 살려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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