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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이야기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수영장 자유수영

준호씨 2022. 8. 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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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족들과 주말마다 자유수영을 다니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집에서 수영할 줄 아는 사람이 저뿐이라 좀 아쉬웠는데 요즘은 아내와 아이들도 수영을 배우고 있어서 같이 수영장 가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반월체육센터, 판교스포츠센터,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등의 수영장에 가 봤었는데 지금은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에 정착했습니다.

 

가격

최근 가격이 500원씩 인상되긴 했지만 괜찮은 가격입니다. 어른 6000원, 어린이 5000원입니다. 4명 해서 22,000원은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온 가족이 운동을 같이 할 수 있다는데 이 정도면 좋은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 워터 파크 보다야 훨씬 저렴하죠.

 

주차 - 무료

주차장이 무료이고 토요일, 일요일마다 다니는데 아직까지는 주차문제로 고생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시설이 다소 노후화되어 있긴 하지만 큰 문제는 없습니다. 지하 주차장은 지하 2층부터인데 엘리베이터가 지하 2층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하 3층에 내려가게 되면 계단으로 한 번 올라와야 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반대편에 지하 3층까지 연결되어 있는 주차장이 있다고 하네요!)

 

 

일일 입장 시간, 수영시간 (50분 수영, 10분 휴식)

수영장 일일 운영시간입니다.

출처: https://www.ksponco.or.kr/sports/menu.es?mid=b10204000000

정확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희는 보통 오후 3시 정도에 가는 편입니다. 새벽시간은 없는 거 같네요.

그리고 수영은 매 시 0분~50분까지이고 50~60분은 쉬는 시간입니다.

 

 

5층에 있는 수영장. 하지만 입장은 4층

신기한 것이 수영장이 5층에 있습니다. 보통 수영장은 1층이나 지하에 많이 있는 편인데요. 여기는 무려 5층에 있더군요. 하지만 입장은 4층입니다. 처음 갔을 때 5층에서 헤매다가 6층인가 수영장 전망대(?) 같은 곳(수영장 관망대)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왔었습니다. 4층에서 표 끊고 입장해야 하니 처음 가 보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입장, 옷장 번호 기억하기

키오스크에서 표를 끊고 표에 있는 바코드를 성별 탈의실에 입장하면서 찍고 들어가면 됩니다. 바코드를 찍으면 옷장 번호가 나오는데 번호를 잘 외우고 들어가야 됩니다. 들어가면 최근에 찍고 들어온 사람들의 옷장 번호가 나오긴 하는데 자기 번호를 외우지 않았다면 뭐가 자기 번호인지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자기 옷장 번호가 정 기억이 나지 않으면 직원에게 문의해서 다시 찍어보던지 해야 됩니다 ^^; 몇 번 가다 보니 옷장 번호 기억하기도 적응하긴 했는데 처음에는 조금 혼란스러웠습니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잘 못 외워서 고생했는데 지금은 잘 외우고 있습니다. 다만 처음 온 사람들도 불편함이 없도록 방식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그리고 저와 아들 둘 해서 표를 3개 끊으면 옷장의 구역을 모두 다르게 배정하더군요. 아이들과 같이 가는 경우 옷장의 위치를 가까운 곳에 배치해 주면 좋을 거 같긴 합니다. 하지만 이거도 몇 번 다니다 보니 적응되더군요.

 

4층에서 옷을 갈아입고 5층 수영장으로 (계단)

4층에서 옷을 갈아입고 샤워실에서 가볍게 샤워를 한 다음 5층 수영장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이 구간에서 냄새가 좀 나는데 저는 그럭저럭 괜찮던데 아이들은 코를 막고 다니더군요. 아이들이 아직 후각이 예민해서 그럴 거 같네요. 아마 소독약이 오염물질과 화학 작용하면서 나는 냄새가 아닐까 싶긴 한데 시설이 좀 노후화되어서 어쩔 수 없을 거 같기도 하지만 뭔가 개선 방법이 없을까 싶네요.

 

무려 16 레인 수영장 (6 레인 + 6 레인 + 4 레인)

출처: https://www.ksponco.or.kr/sports/menu.es?mid=b10502000000

지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수영장 풀이 3개나 있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고 수영은 배우는 단계이다 보니 4번 유아풀과 3번 보조 풀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2번 메인풀은 6 레인이고 수심이 1.3m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길이 25m로 일반 수영장 풀이라고 보면 됩니다.

4번 유아풀은 수심 0.6m 정도로 어린아이들과 가족들이 주로 이용하는 풀입니다. 신기한 것은 보통 유아풀은 작고 레인이란 것이 없는데 여기 유아풀은 꽤 큰 편입니다. 레인으로 나뉘어 있고 4 레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길이는 16m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이를 돌보면서도 어느 정도 수영도 가능합니다.

3번 보조 풀은 길이 20m이고 수심은 1.2m로 초보자나 조금 큰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이용하는 풀입니다. 첫째 아이가 키가 1.3m인데 수심 1.2m 구간에서는 까치발로 서 있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얕은 구간에서는 그냥 서 있을 수 있습니다. 둘 째는 키가 1.2m 정도이다 보니 수심 1.2m 구간에서는 벽에 매달려 있고 얕은 구간에서는 까치발로 서 있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6 레인 중 3개는 어린이풀로 초보 어린이들이 수영 연습하기에 좋습니다.

이렇듯 어린이들이나 가족, 초보자들이 이용하기 좋은 레인이 10개나 있다 보니 수영을 좀 할 수 있는 사람들은 2번 메인풀에서 수영을 하면 되어서 초보자들과 겹치지 않게 수영하기 좋아 보입니다. 가족들 모두 수영을 잘하게 되는 날에는 메인풀에 다 같이 갈 날도 오겠지요.

 

바닥이 금속

메인풀은 잘 안 가봐서 기억이 안 나는데 유아풀과 보조 풀은 바닥이 금속으로 되어 있습니다. 보통 타일 바닥이 많은데 금속 바닥은 좀 특이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첨벙첨벙하다 보면 소리가 금속면에 반사돼서 쿵쿵 소리가 나는 것이 특이합니다.

그리고 금속면에 페인트칠을 하는 거 같은데 좀 많이 벗겨져 있습니다. 바닥에 선이 잘 안 보이는 게 조금 아쉽긴 한데 아마 주기적으로 새로 칠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샤워실, 탕, 사우나

샤워실에는 간단히 짐을 올려둘 선반도 있어서 편리합니다. 샤워기는 옛날에 목욕탕에서 종종 보던 온도조절 수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보기 힘들 물건이라 신기합니다. 사진을 찍어 오진 못했는데 대충 아래 수전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출처: https://www.iroyalbath.com/story/tech_view02

탕과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은 요즘 보기 힘든데 여기서는 탕과 사우나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오후 5시 30분 정도가 되면 종료되니 탕을 이용하려면 오후 시간 이용 시 시간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탕과 사우나는 운영하지 않는 거 같으니 탕과 사우나를 이용하려면 요일과 시간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안전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풀에는 아이들이 (가끔은 부모들도) 장난치고 레인을 넘나 들고뛰어다니기도 하다 보니 직원 분들이 주의 주러 다니느라 많이 바쁘시더군요. 수영장 기본 안전 규칙들은 어딘가 잘 보이는데 붙여 두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약

생각나는 것들을 이것저것 적어봤는데요. 요약해 보자면 시설이 좀 노후화되긴 했지만 수영장이 넓고 레인도 많고 가족들이 이용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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