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모르게 가입 된 휴대폰번호도용방지 서비스 해지

휴대전화 고지내역을 오랜만에 확인 해 보니 이상한게 눈에 띈다.

유료 부가서비스 "휴대폰번호도용방지" 가 2015.04.16 부터 가입 되어 있었던 것

부가세 포함하면 월 1,100원. 4월 부터면 벌써 10달째다. 11,000원이 무의미 하게 날아 가 버린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여기에 가입 했던 기억이 없다. 이 서비스 가입 경로를 알아 보니 보통 전화번호 인증 할 때 "선택" 항목에 체크를 하면 가입이 된다고 한다. 딱히 유료라고 안내도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용자의 실수를 이용해서 날로 돈을 벌고 있는 편법이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는 서비스다)

서비스해지

가입 해지를 하려고 하니 U+고객센터 페이지에서는 해지하는 기능이 없었다.

결국 찾아 낸 건 해당 서비스 제공 업체 홈페이지에서 해지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었다. 해지 문의가 너무 많이 와서 이런 페이지를 만들어 둔 게 아닌가 싶다. 심지어 카카오톡 YellowID 를 통해서도 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지 페이지는 여기다. https://ipns.kr/pns/expire

가입 해지는 별로 어렵지 않게 간단히 해지를 할 수 있었다. 해지 URL 이 담긴 문자를 받고 휴대폰으로 접속해서 확인을 누르면 된다.

어떤 서비스?

아무튼 이 서비스로 어떤 도움을 받긴 했을까? 휴대폰 번호 인증을 했을 때 마다 다음과 같은 인증내역확인 문자를 보내주고 있었다. (그냥 무료 서비스인 줄 알았더니 덜덜)

가입경로 확인

2015년 4월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역 조회를 해 볼까 했더니 이미 가입 해지 되었다고 확인이 되지 않는다 아놔...

http://ipns.kr/pns/faq 에 보면 가입경로를 확인 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하지만 전화 해 보니 상담원 연결을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 한 것 같고 상담원 업무 시간은 저녁 6시 까지 여서 확인을 할 수가 없다.

추측을 해 보면 2015년 4월 이라면 경기도로 이사 내려 왔던 시점이다. 추가 대출을 받았던 시점과도 가깝다. 둘째가 태어나기 한달 전 이기도 하다. 내가 전화 번호 인증을 하다가 뭔가 실수 했을 거 같기도 하지만 사실 선택 항목은 항상 체크를 안 하는 편이라 좀 미심쩍다. 대출이나 이사 시점과 관련이 있을까? 아니면 출산 관련해서 병원이나 무언가 다른거?

기타

아무튼 이 서비스는 민앤지 (http://www.minwise.co.kr/) 라는 업체에서 만든 서비스이다. 최근 기사를 보니 케이뱅크에 50억을 출자하기도 하였다.

최근 1년간 주가 정보는 45,000 에서 28,000 정도로 떨어지고 있는 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