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팬 구입. 세라믹 코팅팬

집의 후라이팬 수명이 다 되어서 후라이팬을 찾아 보게 되었다. 예전에 싱가포르에 머무를 때 테팔프라이팬을 사용하면서 테팔후라이팬의 팬이 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한국에 돌아와서 테팔 프라이팬 써보니 생각보다 별로 였다. 아마 모델의 차이라던가 뭔가 있는것 같은데 아무튼 생각보다 별로여서 실망하던 차였다. 아무튼 몇년 쓰다가 결국 최근에 수명이 다 되어서 버리고 새로 사야하는 때가 왔다.

얼마전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시트램사의 세라믹 코팅 냄비를 구입해서 사용하면서 세라믹 코팅을 선호하게 되었다. 별 생각 없이 사서 썼는데 일단 음식물이 냄비에 들러 붙지 않는게 가장 큰 장점. 요리 실패율을 낮추고 설겆이 하기도 편했다.

그래서 세라믹 코팅 후라이팬을 찾다 보니 그린팬이 눈에 띄었다. 홍보용 포스팅 일지도 모르지만 검색하면 나오는 것의 대부분이 그린팬이었다. 28cm 팬과 웍 세트로 60,520원에 제일 저렴한 것 같아 그걸로 주문.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직접 보고 싶기도 했으나 마트에 가봤으나 같은 모델은 찾지 못했다. 미니팬 정도만 마트에서 팔고 있었다.)

그린팬을 이용해서 계란 볶음밥도 해 먹고

호떡도 구워 먹고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들어 먹었다.

보통 호떡 해 먹으면 설탕이 타서 팬에 잘 눌러 붙는 편인데 그린팬은 어지간해서는 그런일이 없다.

마무리로 휴지로 쓱~ 닦아 주면 깨끗해 진다. 오오오

이제는 까만 코팅팬은 더이상 못쓸것 같다. 잘 눌러 붙고 탈 때 나는 연기는 건강에 안 좋을 것 같다. 청소도 어려웠다. 세라믹코팅팬은 그런 문제들이 대부분 사라졌다. 잘 눌러 붙지 않아 기름 사용량도 줄어 들고 열 전도율이 좋은건진 몰라도 화력을 좀 더 약하게 해도 충분 했다.

코팅이나 재질에 대해서 이것저것 검색해 봤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코팅 재질은 테프론이라고 한다. 검은 빛을 내는 팬은 대부분 테프론이라고 볼 수 있겠다. 검은 빛 나는 것들 중에 티타늄이나 게르마늄 등등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테프론. 해로운 물질이 이슈화 되고 해당 물질들을 제거한 코팅팬들이 나왔지만 아무래도 좀 불안하긴 하다. 세라믹 코팅팬도 결국 뭔가 코팅을 한 거라 100% 믿을 수는 없겠지만 테프론 시리즈 보다는 낫지 않을까?

참고로 코팅 내부는 대부분 알루미늄을 쓴다고 한다. 알루미늄은 일부 음식성분에 화학반응을 일으키기도 하고 물리적 충격에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러니 코팅은 했지만 코팅에 균열이 생기거나 수명이 다 하면 나쁜 효과가 날 가능성이 높다.

원시적이면서 환경적으로 좋은 거로는 철제품이나 스테인리스스틸제품 인 것 같다. 다만 예열을 하지 않으면 달라붙는 단점이 있다고 함. 즉 잘 쓰면 좋지만 막 쓰기에는 불편하다. 게다가 스테인리스스틸제품은 가격이 높은편이다. 추천 모델 보면 50만원대 정도 하더라;;

스텐 후라이팬도 써보고 싶지만 나중에 형편이 나아지면 생각해 봐야 겠다.

참고로 아래 글 읽어 볼 만 하다. "스텐팬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임"운영자 분이 쓴 글인데 과학적 근거를 충분히 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읽어 볼 만 하다.

냄비의 재질에 관하여..(아래 세라믹코팅 답변입니다) 2005.01.0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3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