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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씨의 블로그
지난 주말에는 친구와 서울랜드에 갔다 왔다. 사용 유효 기한이 이번 달 까지 인 표를 공짜로 얻게 되어 마침 주말에 시간도 있고 해서 갔다 와 보기로 하였다. 서울랜드는 적어도 내 기억에는 처음 방문이었다. 기억이 잘 안 나는 어릴 적에 갔었는지는 모르겠다. 아쉬운 건 카메라는 가져갔으나 메모리를 안 들고 가는 바람에 사진을 별로 찍지 못했다는 것이다. 서울랜드 입구에서 환영해 주고 있는 라바와 기타 캐릭터들 서울랜드 입구. 매표소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안쪽에 입구가 보인다. 이미 빅5 표를 가지고 있어서 매표소는 그냥 통과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있으나 날씨는 흐렸다. 사람들은 다들 우산을 쓰고 다니고 있었다. 아마 날씨가 맑았으면 엄청난 인파를 구경 해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조용한 건 큰 장점...
어제에 이어 오늘도 회사에서 잡히는 팜 포탈을 두 번 이나 함락 당해서 레어 멀티핵도 여러개 날려 먹어서 좀 꿀꿀했다. 기분전환 겸 지난번에 가려다가 못 갔던 올림픽공원에 가 보기로 하였다. 인그레스 유저들 사이에서는 일명 정신과 시간의 방이라고 불리는 그곳! 엄청나게 많은 포탈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이다. 지금은 적군이 다 먹고 있는 상태. 여기는 주인이 계속해서 바뀌는 곳이다. 누군가 밀고 나면 상대편의 누군가가 와서 밀고 그것이 계속 반복 되는 곳이다. 회사에서 올림픽 공원으로 가는 노선을 보니 테헤란로를 거치게 되어 있는데 이 길이 또 포털 밭이었다. 가는 길에 무기를 모아서 올림픽 공원에서 빵빵 쏴 주면 될 것 같았다. 무기를 모으면서 가다 보니 같은 편 유저분도 근처라고 하셔서 만나서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