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청소 with 과탄산소다

요즘 세탁을 하고 나면 뭔가 찌꺼기들이 세탁물에 묻어 나오곤 하더군요. 얼마 전에 세탁기 벨트를 교체해서 힘이 좋아져서 묶은 때들이 더 많이 튀어나오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세탁기가 많이 더러워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세탁기 청소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준비물은 과탄산소다입니다. 과탄산소다 뒷면엔 세탁조 청소에도 사용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많이 넣진 않고 살짝 뿌렸습니다. 아마 종이컵 반 컵이 안될 거 같습니다. 아직 어느 정도가 적절량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돌리기 전에 온수를 연결했습니다.

얼마 전에 세탁기 벨트를 교체하다가 배수선의 끝부분을 망가트려서 하나밖에 못 쓰는 상황이라 바꿔 가며 사용해야 되는 상황이네요. 이거는 또 어디서 구입해야 될지 찾아봐야겠습니다.

시간이 흘러 세탁기 완료되었습니다.

뚜껑을 열어 보니 헉... 더러운 찌꺼기들이 막 튀어나왔습니다.

 

더러운 찌꺼기들이 이렇게 많이 차 있으니 세탁하면 찌꺼기들이 나올 법도 하네요.

찌꺼기들이 조금 제거되긴 했겠지만 여전히 많이 남아 있는 상태로 보여 한번 더 돌렸습니다.

아 세탁기 먼지망은 지난번에 구입해서 하나 교체를 했었는데요. 나머지 하나도 또 빠져 있고 잘 빠지는 상태여서 마저 교체했습니다.

대우세탁기 DWF-141PGF 거름망 SWF-13 매직필터 주문

지난번에 구입할 때 두 개 사두길 잘했네요.

두 번 세척이 끝나고도 찌꺼기가 남더군요. 세 번째는 불림 모드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세 번을 돌리고 나서도 통에 찌꺼기가 남았습니다 ㅠㅠ 마지막 네 번째는 그냥 직접 물을 채워 넣고 밤새도록 불리고 아침에 세탁기를 돌렸습니다. 이 정도 해 주고 나니 통이 좀 깨끗해진 거 같습니다. 사실 확인은 못해봤는데 아내가 아침에 빨래 돌릴 때 특별히 더러운걸 못 봤다고 하더군요.

직접 보지 못한 게 조금 찜찜하지만 아무튼 다음에는 처음부터 물을 직접 가득 채워서 충분히 오랜 시간 불린 다음에 돌려 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