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씨의 블로그
용인맛집 - 두번째부엌. 정성이 느껴지는 맛집 본문
동네에 숨은 맛집이 있더군요. 아내가 지인과 다녀왔다고 추천하여 가봤는데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다음에도 또 가서 다른 음식들도 먹어 보고 싶어 지더군요.
블로그에 글을 쓰다 보니 메뉴판 아래쪽에 "정성껏 음식을 준비합니다."라는 문구가 보이네요. 정말 정성껏 음식을 준비한 느낌이었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긴 합니다. 양은 좀 적은 느낌이고요. 좌석이 좀 적고 조리 시간은 좀 걸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음식을 먹어 보면 정말 정성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아보카도 명란 오일 파스타입니다. 개인적으로 아보카도나 명란이나 둘 다 친근한 음식은 아닌데요. 먹어 보니 명란의 맛이 올라오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기름지면서도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살짝 느끼함이 올라오면 무장아찌(?)와 오이피클을 먹으면 느끼함이 내려갑니다. 보통 장아찌나 피클은 쏘는 느낌이 강하게 나는 편인데 여기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맛이 있더군요.
먹고 나니 올 리뷰유와 명란과 파가 남았는데 뭔가 밥에 비벼 먹고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비벼 먹으면 맛이 있을지 어떨지 까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
데리야끼 소스 스테이크 덮밥입니다. 소스가 뿌려져 있는데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짭짤하면서도 달콤하고 씹는 느낌이 좋아서 순식간에 삭삭 긁어먹었습니다.
순식간에 음식들을 다 먹고 나니 양이 부족했습니다. 음식 맛도 좋아서 뭔가 하나 더 먹어야 되겠더라고요.
토마토 카레 크림 파스타 떡볶이입니다. 파스타라고 하기에는 파스타는 안보였습니다. 음. 제가 모르는 파스타가 따로 있는 걸까요?
떡은 호리병 모양으로 작은 조롱이떡이 들어 있네요. 소스에 치즈가 들어갔는지 살짝 끈적함이 올라옵니다.
소스는 크리미 하면서도 카레향이 올라오고요. 중간에 하얀 건 감자랑 뭔가 섞인 거 같습니다. 소시지가 중간을 장식하고 있고요. 특이한 게 크렌베리가 뿌려져 있습니다.
천천히 음미해서 먹으면 여러 가지 맛이 느껴집니다. 카레와 크림 맛이 나다가 살짝 매운맛도 나다가 단맛도 납니다.
아 그리고 메뉴들이 양식 같아 보이긴 하지만 한식과 중식의 느낌이 섞인 퓨전요리 느낌이 납니다.
글을 쓰다 보니 또 먹으러 가고 싶어 지네요 ^^ 다음에 또 갔다 와서 또 후기 남겨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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