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월렛 드디어 해지. 잔액은 즉시 환불

카톡으로 문자가 왔습니다. 뱅크월렛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 간 돈을 주고받을 때 카카오페이를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한 때 뱅크월렛 카카오라는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돈을 주고받는다는 것은 주로 밥값을 N빵 하거나 경조사비를 전달하는 것들입니다. 토스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거의 카카오페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은행권에 간편 송금 서비스가 있었고 2014년에 카카오와 제휴하여 뱅크월렛 카카오가 출시되었습니다. 은행권과 카카오의 업무 제휴 종료로 2016년 12월 30일 뱅크월렛 카카오 서비스는 종료하였습니다. 하지만 은행권에서는 뱅크월렛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뱅크월렛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하나 봅니다.

예전에 뱅크월렛 카카오 서비스가 종료할 때 잔액을 환불받으려 했으니 당시에 Internet Explorer를 못써서였는지 OTP 때문이었는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환불을 받지 못했었습니다. 뱅크월렛 서비스로 승계되었으니 언젠가 환불받겠거니 하고 차일피일 미뤘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점점 기억 속에서 잊혀 가다가 이번에 받은 문자로 이번에는 꼭 환불받으리라 마음먹었습니다.

맥북에서 환불받으려 하니 지원하지 않는 환경이라고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윈도 PC를 이용해서 환불받으려 했으나 키보드 입력이 잘 안되더군요.

Internet Explorer 개발자 모드에서 버전을 8로 바꿔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키보드 입력이 되어서 겨우 해지 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뭔가 설치할 것도 많고 해서 고생했지만 가까스로 해지에 성공했네요.

환불 금액이 늦게 들어올 줄 알았는데 바로 들어오는군요.

5만 원이 넘는 돈이 남아 있었군요. 아마도 5년 정도는 가만히 있었을 텐데 통장에라도 넣어 놨으면 몇천 원이라도 이자가 생기지 않았을까 싶은데 조금 아쉽긴 하네요. 어딘가 잠자고 있는 머니들이 또 있을 거 같은데 찾아서 정리해야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