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먹고 지른 링크시스 벨롭 Wifi 6 공유기 MX5300. 무려 499,000원!

 

그것은 가정에서 사용할 공유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비쌌다.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공유기는 LINKSYS EA6400 AC1600입니다. 2015년에 중고로 구입했는데 출시일은 2012년이니 대충 5년~8년 정도 사용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중고로 9만 원에 구입한 공유기인데 당시에도 제가 구입한 공유기로는 가장 비싼 금액이었는데 이번에는 5배 정도 차이나는 가격이네요.

오랜 기간 사용해서 그런지 집에 WiFi를 사용하는 기기가 많아져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점점 인터넷 품질이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공유기 가까이서는 그럭저럭 잘 되는 거 같은데 조금 거리가 떨어지면 인터넷 품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wifi 공유기 설정. 불안정한 5G. 설정 변경. Channel Width 를 Auto로

글을 작성할 당시가 올해 5월인데 이 당시에 이미 인터넷 품질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설정을 바꿔 보곤 했었는데 별다른 효과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품질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거실 TV의 크롬캐스트 3가 끊기거나 연결이 잘 안 되곤 했습니다. 아이들 방에 WiFi가 잘 안 잡혔고요. 그나마 데스크톱은 무선랜카드 구입하고 나서는 조금 나아지긴 했습니다.

ipTIME A3000UA USB 무선랜카드 구입. 구석방 데스크탑 무선환경 만들기

요즘 코로나로 Zoom을 이용해서 원격수업을 하곤 하는데 아이패드로 Zoom에 접속이 잘 안되어서 수업을 듣는데 차질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아이패드에서 유튜브 등의 영상을 볼 때도 종종 끊기곤 하고요. wavve 같은 경우는 영상을 보다가 끊겨서 다시 영상을 보려고 하면 광고를 15초짜리를 두 개씩 다시 봐야 되기도 했습니다.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닌텐도 스위치에서 마인크래프트를 할 때 네트워크 오류가 뜨곤 했습니다.

아내의 이야기로는 제가 방에서 컴퓨터로 일하고 있을 때 더 잘 안된다고도 하더군요.

안방 구석에서 웹툰을 보다가 가끔 로딩이 잘 안되기도 하고 화장실에서도 인터넷이 잘 안되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고민 끝에 공유기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공유기를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이왕이면 확실하게 좋은 거로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지금 자는 시간이라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지도 않지만 무선 기기들은 WiFi에 많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무려 11개가 연결되어 있네요.

저희 집 인터넷이 100M이라 공유기가 바뀐다고 속도가 빨라지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불안정한 인터넷이 안정적으로 동작하길 바라고요. 모든 방에 인터넷이 고루고루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 그리고 비싼 만큼 좀 더 오래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금요일에는 도착할 거 같은데 사용해보고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06.04 업데이트

후기 쓴다는게 까먹고 그냥 지나갔네요. 9개월 가량 쓰고 있는데 안정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득 쿠팡을 보니 제가 구입했던 가격보다 10만원이나 저렴하게 팔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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