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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만들기. 이번주 식사를 책임질 김치찌개 본문
집에서 자주 해 먹는 음식 순위권 음식인 김치찌개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한 번도 포스팅을 한 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이제껏 여러 방법으로 김치찌개를 만들어 왔는데요. 요즘은 백종원 레시피를 베이스로 만들어 먹는 편입니다. 물론 똑같지는 않고 아이들도 먹을 수 있게 변형한 버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백종원 김치찌개 영상은 유튜브에만 풀버전으로 3개 이상은 있는 거 같은데요.
주로 첫 번째 영상을 참고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는 목심 3장 정도를 가위로 잘라서 사용했습니다. 대충 300~500g 정도였을 거 같습니다. 앞다리살 등 저렴한 부위를 사용해도 되는데 지난 주말에 트레이더스에서 목심을 싸게 많이 사 왔기 때문에 목심을 막 씁니다.
레시피에서는 돼지고기 130g이지만 찌개를 많이 만들어 둘 거라 많이 사용합니다. 제가 돼지고기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새우젓을 한 숟갈 넣었고요. 물을 부어서 끓여줍니다. 뭔가 좀 지저분해 보이네요.
끓이다 보면 지저분해 보이는 것들이 점점 사라지고 지방이 녹아서 둥둥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김치를 가위로 잘라서 넣어줍니다. 레시피에는 390g이지만 아마 1kg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레시피에서 마늘은 20g인데 저는 한 블록 넣었습니다. 한 블록이 몇 g이려나요. 아마 25g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춧가루는 굵은 거 8g, 고운 거 3g인데 저는 그냥 냉동실에 있는 거 적당히 툭툭 넣었습니다. 아마 굵은 고춧가루인 거 같습니다. 고춧가루도 큰 걸 사뒀더니 너무 오랫동안 먹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고운 고춧가루로 조금씩만 사서 써볼까 합니다.
설탕을 조금 넣어주는 게 팁인데 집에 꿀이 많이 남아서 꿀을 팍팍 넣습니다. 용량 대비 꿀이 덜 달아서 설탕보다는 많이 넣어 줘야 되는 거 같더라고요.
국간장 대신 쯔유를 조금 넣었습니다.
저나 아이들은 두부를 많이 먹는 편이라 두부를 1kg 넣었습니다.
너무 많아서 넘칠 거 같네요.
냄비로 옮겨 담았습니다. 원래 냄비에서 요리했어야 했는데 냄비에 라면 끓이느라 못쓰고 있어서 라면 다 먹고 바로 설거지 한 다음 옮겨 담았습니다.
비주얼은 그냥저냥 하네요. 식당처럼 빨간색이 안 나는데요. 고운 고춧가루를 안 써서 그런 거 같습니다. 굵은 고춧가루는 식재료에 묻어서 시각효과를 낸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시각효과는 아니라서 빨리 다 쓰고 고운 고춧가루 사서 써보고 싶습니다.
평소랑 다르게 양파는 안 썼는데요. 양파를 넣으면 좀 더 자연스럽게 달달한 맛이 납니다. 초록 고추는 제 취향이 아니라 집에 없어서 안 넣고요. 대파는 없어서 못 넣었네요.
이렇게 한 냄비 해 두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을 만큼만 덜어서 데워 먹습니다. 이번 주는 이렇게 김치찌개로 한주를 보내겠군요.
다음 주는 또 어떤 요리를 해 두면 좋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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