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부상 3편 - 호전 되고 있음

 

발가락 부상 2편 - 한의원 치료. 부항, 침, 전기자극

에 이어서 3편입니다. 한의원 치료를 받고 그다음 날인 어제 까지는 발 디디기 힘들 정도로 아팠는데요. 발가락에 뭔가 건들리기만 해도 비명을 지를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많이 호전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염 진통제 + 한의원 치료 + 푹 쉬기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인지 그냥 나을 때가 되어서 나아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늘 아침에는 붓기도 덜하고 살짝 건드리는 정도로는 별로 아프지 않았습니다.

아 그리고 어제부터는 고탄력 밴드라는 것을 구입해서 발가락을 덜 움직이게 고정시켜 주고 있습니다. 좀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요렇게 말이죠. 이전에 비해 붓기가 많이 가라앉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정작 둘째 발가락은 이전보다 좀 더 검붉어진 거 같은데요. 회복의 과정이려니 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발바닥으로 발을 딛기 힘들어서 발의 날 부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새끼발가락부터 가 쪽으로 엉거주춤하게 딛고 다녔는데 오늘은 발바닥 전체로 발을 디딜만합니다. 물론 조심해서 살살 걸어야 되긴 하지만요.

아마도 내일은 더 많이 좋아지겠죠? 추석 연휴가 이렇게 흘러가는군요. 어차피 코로나로 밖에 돌아다니기 힘드니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게 다행이랄까요?

쉰다는 핑계로 너무 탱자탱자 노는 거 같은데 내일부터는 공부도 좀 하고 좀 더 알차게 보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