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씨의 블로그
발가락 부상 1편 - 엑스레이, 진통 소염제 본문
요즘 들어 갑자기 손가락, 발가락을 다치고 있습니다. 발가락을 다친지는 1주일 정도 된 거 같은데요. 오른쪽 발 두 번째 발가락을 부딪히고 나서 좀 찌릿찌릿 하긴 했는데 별로 걸어 다닐 일이 없어서 그런지 1주일 가까이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 외출할 일이 있어서 좀 돌아다녔었는데요. 토요일에 나갔다가 손가락을 다쳤고 일요일이 나갔다 돌아오고 나서부터는 오른쪽 발가락이 부으면서 점점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니 발가락이 아파서 걷기가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는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회사에 가서 들고 올 것도 있어서 나갔다 와야 했습니다. 독감 예방 접종 프로세스는 뭐가 그리 복잡한지 대기 시간도 길고 많이 걸어 다녀야 했습니다. 접수하고 주사 맞기까지 한 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그러면서 발가락은 점점 더 아파오기 시작했고요.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 정형외과에 가보려 했으나 12시 진료는 이미 접수 마감되었고, 오후 2시에 다시 와서 접수를 하라고 합니다. 일단 집에 돌아와서 밥을 먹고 동네 병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동네 병원도 점심시간 끝나면 2시부터 진료였는데 대충 집에 와서 밥 먹고 나오니 적당한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동네 병원에는 손님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오른쪽 두 번째 발가락 두 번째 마디를 눌렀을 때 많이 아픈 것으로 보아 그 부분에 뭔가 문제가 생긴 거 같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어 봤는데 뼈에 이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발바닥을 대고 찍고, 왼쪽을 15도 정도 들고 찍고, 오른쪽을 15도 정도 들고 해서 총 3장을 찍었습니다. 뼈마디 바깥쪽에 살짝 둥근 파편 비슷한 게 보였는데 골절되면 날카롭게 나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골절은 아니고 둥근 파편 같은 건 가짜 뼈(?)라고 하셨던 거 같은데 정확히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진통제, 소염제를 처방받았습니다.
오늘 3시 즈음의 두 번째 발가락 모습입니다. 퉁퉁 부어 있습니다.
좀 전에 찍은 사진인데요. 왼쪽 발은 발가락 사이에 틈이 많이 보이는데 오른발은 부어서 틈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두 번째 발가락뿐만 아니라 발 전체가 붓고 있네요. 오른발이 더 붉어졌고 만져 보면 좀 더 뜨끈합니다. 염증이 생겨서 그런 거 같고 아마 소염제가 효과가 나면 좀 가라앉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감 주사 맞고 왼쪽 팔도 욱신 거리고 오른발은 부어서 욱신 거리고 아프고 불편하네요. 내일은 좀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추석이라 고향에 내려가야 되는데 운전하는데 무리가 없어야 할 텐데 조금 걱정이네요.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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