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맛집 - 이가네 양파이 (이가네 양갈비)

코로나로 인해 회식하기가 어려웠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양갈비 구이는 처음인데요. 양꼬치구이는 종종 먹었어서 당연히 양꼬치 집인 줄 알았는데 양갈비였습니다. 혹시 고기가 질기지는 않을까, 잡내가 나지 않을까 조금 걱정도 되었습니다.

젓가락이 좀 독특했습니다. 앞부분만 교체하는 방식입니다. 무슨 장점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잘 보기 어려운 젓가락이라 인상적입니다.

그냥 나무젓가락보다는 나무 소비는 좀 아낄 수 있을 거 같긴 합니다.

양갈비입니다. 양념이 되어 있고 초벌을 해서 가져오시는 거 같습니다. 구우면서 즉석으로 잘라줍니다. 뼈를 깔끔하게 잘라내시더군요. 지방이 많은 부분 등도 꼼꼼하게 정리해 주십니다.

이 정도 사이즈로 자른 후 다 구워지면 가쪽으로 밀어줍니다.

잡내도 안 나고 특히 놀라웠던 것은 식감이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질기지 않을까 걱정이었는데 돼지고기 보다도 훨씬 부드럽네요. 양고기가 원래 부드러운 걸까요? 아니면 이 집만의 비법이 있을 것일까요?

다음은 양 등심입니다. 개인적으로 양 등심이 더 맛있었습니다. 양등심을 추가하려 했는데 매진되어서 아쉽지만 양갈비를 더 먹고 마무리했습니다.

돼지고기보다 먹기 어렵지 않을까 했던 걱정과는 달리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와봐야겠습니다.

이가네양파이 판교직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