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씨의 블로그
용인맛집 - 춘향골 할매 추어탕. 남원 추어탕 본문
동네 맛집이라던데 5년 동안 가까이 살면서 오늘 처음 가봤습니다. 사실 추어탕을 잘 먹지 않다 보니 더 안 가게 된 거 같습니다. 오래전에 추어탕을 먹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미꾸라지를 건져 먹나 했는데 갈아져 있다 보니 건저 먹을 게 없었습니다. 저는 국밥을 먹으면 보통 국물은 별로 먹지 않고 건더기만 먹는 편인데 추어탕은 건져 먹을 게 없어서 난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집에 가게 된 이유는 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침식사를 안 먹는 편인데 오랜만에 친구가 조용한 아침에 만나서 밥을 먹자고 했기 때문입니다.
무려 6시 30분에 오픈합니다. 다만 일요일은 둘째, 넷째 주에는 쉽니다.
남원추어탕, 황태해장국, 전주콩나물국밥, 우렁쌈밥 불고기 등이 가능한데요. 다른 걸 먹을까 하다가 그래도 추어탕 전문점이라 하여 추어탕을 주문했습니다.
식사가 나왔습니다. 예상과 달리 시래기 건더기가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건져 먹을 게 없을까 조금 걱정했었는데 구수한 시래기랑 같이 먹으니 맛있더군요. 들깨 가루가 들어갔는지 고소한 맛이 납니다.
밥은 가마솥밥으로 나옵니다. 검은콩도 들어 있고요. 밥은 살짝 고슬고슬한 편입니다.
반찬으로 나온 두부구이도 맛있었고요.
다른 집 추어탕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여기 추어탕은 추어탕 초보자인 저도 별다른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이들은 추어탕은 안 먹을 거 같은데요. 우렁쌈밥 불고기는 아마 먹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엔 우렁쌈밥 불고기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주차 공간은 꽤 넓은 편이고 아침에는 자리가 많네요.
오후가 되면 주차장이 많이 차 있는 편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주변에 골프장 가시면서 아침식사를 해결하러들 많이 가시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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