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씨의 블로그
독서 - 뉴욕의 프로그래머 본문
아마도 10년도 더 전에 이 책을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사서 본 책이었기에 분명 어딘가에 있을 거 같은데 찾아봐도 안 보여서 일단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았습니다. 고향집에 두고 왔나 싶기도 한데 못 찾겠으면 한 권 다시 구입해 둘까 합니다. 절판되어서 헌책방에서 구입해야 될 거 같네요.
처음 읽었을 때 막연히 뉴욕에 가보고 싶다고도 생각도 했었지만 아직 미국도 못 가봤네요. 언젠간 가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무튼 안 읽은 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한 상태로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임백준 님이고 장르는 소설입니다. 소설이긴 하지만 내용을 보다 보면 상당히 현실적인 내용들도 많아서 아마 작가 본인의 경험이 많이 녹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등장인물에도 한국인인 영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여러 개발자들의 다양한 스타일과 이슈에 대한 접근 방법과 태도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었을 당시에는 잘 몰랐으나 이후에 많이 사용하게 된 지라(JIRA)와 인텔리제이(IntelliJ)도 등장해서 좀 더 친근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버전 관리 시스템으로는 퍼포스가 등장하는데 요즘이었다면 하마도 github이나 gitlab이 등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꽤 오래전에 나온 책이지만 지금 읽어도 많이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개발에 관심이 많다면 한 번쯤 읽어 보길 권장합니다. 이런 책이 자주 나왔으면 좋겠는데 제가 아는 선에서는 전무후무한 책인 거 같습니다. 혹시 비슷한 형식의 책이 또 있다면 읽어보고 싶습니다.
자기가 짠 코드에서 버그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자기가 짠 코드에 버그가 없다고 생각할 때는 더욱 그러하다. - 스티브 맥코넬
중간중간 유명한 개발자들의 말들도 등장 나오는데요. 생각할 거리가 많더군요. 요즘 들어 유난히 정체감을 많이 느끼는 시기에 어떻게 해야 더 나은 개발자가 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조금은 답을 찾아 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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