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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은 전쟁터2. 재생테이프 (듀오덤) 바르고 연고 바르기

준호씨 2022. 8. 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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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은 전쟁터. 생전 처음으로 얼굴에 레이저를 쏴보다. #일광흑자 #클라리티레이저

얼굴이 전쟁터가 되어 버려서 화상회의 때 놀라지 않기 위해 카메라를 가려두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왼쪽 뺨에 거뭇한 반점이 생겨나 있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크고 진해졌습니다. 피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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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덤 재생테이프

저녁에 씻으면서 재생테이프를 떼고 연고 바르고 재생테이프를 다시 붙였었는데요. 연고가 미끌거리다 보니 재생테이프가 잘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병원에서는 붙여주지 않았지만 상처 난 거 같이 생긴 곳에 재생테이프를 여기저기 많이 붙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피부과에 방문했습니다. 서비스로 재생 레이저도 쏴주고 재생테이프도 다시 발라준다고 했거든요.

 

순서가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 재생테이프를 떼고 소독하고 눈 가리고 재생 레이저(붉은색)를 얼굴 전반에 쬔 다음 다시 재생테이프를 발랐습니다. 그리고 연고를 발랐습니다.

 

재생테이프를 바르고 연고를 발라야 한다

제가 피부 초보이다 보니 이것저것 물어보며 배우게 되었는데요. 중요한 것은 재생테이프를 바르고 연고를 발라야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연고를 먼저 바르면 재생테이프가 제대로 붙어 있질 못하기 때문입니다. 재생테이프가 하얗게 부풀어 올라야 정상인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부풀어 오른 게 몇 개 되지 않았었습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찍은 모습인데 부풀어 오른 게 몇 개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많이 떨어져서 이불, 옷, 머리에 붙어있었습니다 ^^;

 

병원에서 다시 붙여온 재생테이프는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하얗게 잘 부풀어 오르더군요.

저녁에 찍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하얗게 부풀어 올라야 정상입니다.

 

재생테이프를 아무 데나 붙이면 안 된다

제가 지난 저녁에 재생테이프를 여기저기 많이 붙여놨더니 그러면 안 된다고 하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흑자는 딱지가 생기고 떨어져야 되는 부분이다 보니 재생테이프를 그 부분에 바르면 딱지가 강제로 떨어져서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릴 적 딱지 생긴 거 떼다가 흉터 생기는 것과 같은 원리인가 봅니다.

재생테이프 바르는 부분과 딱지가 생기는 부분이 겹치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최대한 딱지가 생긴 부분은 피해서 재생테이프를 발라야 합니다.

거뭇거뭇한 게 딱지인데 저기를 최대한 피해서 발라야 합니다. 재생테이프는 피부가 파이거나 갈라진 곳에 바르는 거 같습니다.

 

사진은 피부과에서 새로 붙인 지 얼마 안 되어서 하얗게 부풀어 있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재생테이프 붙이는 곳을 잘 모르겠으면 사진 찍어두고 확인하며 다시 붙이라고 하더군요.

 

재생테이프는 최대한 떼지 않는다

재생테이프가 하얗게 부풀어 오른다고 바로 뗄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진물이 흘러 내일 때까지 붙이고 있다가 교체하면 된다고 합니다. 씻다가 떨어진다거나 오래돼서 떨어지는 것 외에는 굳이 일부러 뗄 필요 없다고 하네요. 오래오래 붙여두라고 합니다. 교체해야 될 때 교체하면 된다고 하는데 참 애매한 답변이긴 하였습니다. 이거도 경험치가 쌓이다 보면 적당한 수준을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재생테이프는 그냥 떼고 새거 붙이면 된다

기존 재생테이프 떼고 씻고 붙여야 되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그냥 붙이면 된다고 합니다. 집에서 소독하기는 어려우니 괜히 더 오염시키는 거보다 그냥 붙이면 된다고 하네요. 생각해 보면 괜히 잘못 소독하다가 더 안 좋아질 거 같기도 하고요. 소독하는 방법도 좀 알아봐야 될 거 같습니다.

 

 

기타. 참기름 냄새나는 연고는 정말 참기름이 들어간다

병원에서 "미보"라고 적힌 연고를 통에 담아 줬는데요. 참기름 냄새가 폴폴 납니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화상연고이고 정말 참기름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참기름이 화상에 좋은가 봅니다.

출처: 의학정보원 http://www.health.kr/searchDrug/result_drug.asp?drug_cd=A11ABBBBB2260

 

기타. 재생테이프 듀오덤. 가격 비교

첫날에 재생테이프를 남용하다 보니 1/4로 잘라준 재생테이프를 다 써버렸는데요. 그래서 병원에서 한 장 구입했습니다. 한 장에 5천 원이더군요. 옆에 약국에 가서 물어보니 한 장에 4천 원이더군요. 한 장 더 샀습니다. 아내도 요즘 뾰루지 치료도 하고 있다 보니 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10장에 2만 원 정도 합니다. 

 

 

쿠팡 구매 링크: https://link.coupang.com/a/wNFKz (이 링크를 통해 구입하면 저에게 약간의 이익이 생깁니다)

 

안 그래도 일반 가위 쓰려니 찜찜했는데 의료용 가위 세트가 있어서 가위도 같이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직접 소독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소독용 알코올 솜도 같이 포함된 세트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재생테이프 제품이 듀오덤이라고 하던데요. 이런 방식의 재생테이프들이 여러 가지 있는 거 같긴 하던데 아내 말도 그렇고 듀오덤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듀오덤이 잘 안 떨어지고 잘 붙어있는 편이라고 합니다. 좀 많이 샀는가 싶기도 하지만 유통기한이 4년 정도 되기도 하고 앞으로 상처 나면 일반 밴드보다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품 설명을 보니 창상 피복 제라고 적혀있네요. 창상은 위키사전에 의하면 피부가 찢기거나 떨어져 나가거나 구멍이 나는 것이라고 하네요. 진피에 해가 되는 상해를 가리키기도 한다고 합니다. 다른 사전을 보면 칼, 창, 총검 따위에 다친 상처라고도 정의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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