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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개학연기. 그리고 층간소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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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개학연기. 그리고 층간소음

준호씨 2020. 3. 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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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게 된 지도 2주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다음 주도 재택근무인데요. 집에서 일하다 보면 층간소음이 많이 들립니다.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사는 아파트는 중량충격음이 많이 전달되는 편입니다. 중량충격음은 주로 발소리로 인해 발생합니다. 일할 때 층간소음을 덜 거슬리게 하려고 음악을 틀어 두는 편입니다. 일반적인 음악으로는 중량충격음이 여전히 잘 들리기에 저음의 비트에 섞여 있는 신나는 음악을 틀어두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노동요는 EDM (ElectroDanceMixes) 음악입니다.

ElectroDanceMixes

일반적으로 3월 2일은 학교 개학일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개학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었습니다. 현재 개학은 3주 연기되어서 개학까지는 2주가 남았습니다. 학교뿐 아니라 학원들도 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집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집도 마찬가지로 두 아들이 집에 있습니다. 어른들도 층간소음을 일으키긴 하지만 아이들은 통제가 잘 안되기 때문에 층간소음을 억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희 아파트에서는 층간소음 관련 민원이 발생하면 층간소음을 자제해 달라는 방송을 하곤 합니다. 코로나19 이후로는 방송 내용이 좀 바뀌었습니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한 층간소음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주의해 달라는 내용으로 방송을 합니다. 이전에는 단순히 층간소음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주의해 달라는 내용이었는데 말이죠.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저희 아파트뿐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층간소음"으로 검색해 보면 관련기사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0/03/241546/

지금도 어디선가 발소리가 들려옵니다. 잠깐씩 나는 건 괜찮은데 몇 시간씩 날 때는 꽤나 거슬리기도 합니다. 게다가 층간소음은 꼭 바로 윗집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더 멀리서 소리가 넘어오기도 하더군요. 심지어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집을 알아볼 때 층간소음에 대해 더 잘 알아봤어야 했는데 좀 아쉽습니다. 다음에 이사 갈 때는 층간소음에 대해 더 잘 알아보고 가려고 합니다.

다른 집에서 오는 층간소음도 거슬리지만 우리 집에서도 층간소음을 일으키지 않도록 조심해야 되겠죠. 거실에 매트를 깔아서 층간소음을 최소화해보고 있긴 한데요. 얼마 전엔 PVC 매트를 2중으로 깔았습니다. 폭신 쫀득한 것이 효과가 있을 거 같지만 다른 집의 입장에서 느껴볼 수는 없어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최선을 다 해 보는 거죠.

다음 글에서는 아파트의 층간소음 등급이나 매트 등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아이템들 등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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