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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0,000 붕괴. 코스피도 1,500 붕괴

준호씨 2020. 3. 1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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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30,000을 돌파하려고 했던 다우지수가 20,00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재테크에 관심 있는 몇몇 사람들과 단톡방을 만들어서 잡담을 하곤 하는데요. 3월 안에 2만 아래로 떨어지느냐 떨어지지 않느냐로 밥사기 내기를 했었습니다. 저는 사실 떨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지난번 내기에서 이겨서 밥을 얻어먹었으니 이번엔 져서 밥을 사볼까 해서 떨어진다에 걸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지 20,000 아래로 떨어져서 또 밥을 얻어먹게 생겼네요.

참고로 지난번 내기는 2019년에 코스피 지수가 1600 미만으로 떨어지느냐 떨어지지 않느냐였습니다. 그때는 떨어지지 않는다에 걸어서 밥을 얻어먹었었죠.

그런데 이게 웬일? 코스피 지수도 결국 지난번 내기 기준이었던 160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심지어 1500도 깨졌네요.

제가 주식을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지만 조금씩 해보는 편인데요. 언젠지 기억도 안 나지만 예~전에 KODEX 인버스를 조금 샀던 적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경제가 점점 나빠지겠거니 하면서 8000원 가까이할 때 샀었는데요. 제 예상과는 다르게 계속 떨어졌었습니다. 5000원대까지도 갔었네요. 하지만 최근 급등해서 9천 원을 넘기면서 수익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팔기 전까지는 제 돈이 아니죠. 게다가 이거 말고 다른 주식들은 많이 떨어져 버렸기 때문에 총합은 손해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 앞으로 경제가 회복될까요? 그렇다면 슬슬 코덱스 인버스를 정리해서 다른 주식을 사면 되겠죠? 하지만 항상 저의 예측은 빗나가기 때문에 선뜻 뭔가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하겠네요. 개미의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에 테슬라 주가가 핫했습니다.

$300 정도 하던 것이 갑자기 $900을 넘어갔다가 다시 $300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잠깐 회복해서 $400 정도가 되었지만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회사이기도 해서 주가가 떨어졌을 때 구입하고 싶습니다. 문제는 돈이 없다는 거겠네요 ^^; 아직 월급은 받고 살고 있으니 돈이 모이면 조금씩 사 모아 볼까 생각 중입니다. 돈이 모이면 다시 주가가 올라 버릴까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아무튼 그동안 경제에 거품이 많이 끼었느니, 조만간 불황이 온다느니 이야기도 많았죠. 저도 언젠간 그렇게 되겠거니 했는데 지금이 그 순간이라는 게 참 놀랍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불을 댕겼는 점도 특이하네요. 사실 이전에도 미중 무역전쟁이라던지 여러 불안정한 상황이 있었는데 그럭저럭 견디고 있었는데요. 코로나19가 퍼져나갈 때 잠깐 떨어지고 말겠거니 했는데 이렇게 심각하게 떨어질진 몰랐습니다. 급하게 떨어진 건 금방 회복되지 않을까도 생각해 보지만 제 머리로는 도저히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워낙 지수들이 급하게 떨어져서 오히려 별로 감이 없네요. 어렸을 적 IMF 때는 정말 큰일이 났다는 느낌이었는데요.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감이 잘 안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재택근무하면서 집에만 있어서 그런 걸까요? 미래의 제가 이 글을 본다면 또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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