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센트럴파크 인라인스케이트장

요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면서 어느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좋을까 여기저기 다녀보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동탄 센트럴파크 인라인스케이트장에 다녀왔는데요.

안쪽에는 X게임장이 있습니다.

X게임장에서는 요렇게 사람들이 붕붕 날아다닙니다.

X게임장은 허가된 장비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케이트보드, 어그레시브 인라인, BMX, 스턴트 스쿠터입니다. 저도 언젠가 한번 즈음 X게임을 해 보고 싶긴 하지만 아직은 인라인스케이트도 초보라서 인라인스케이트 먼저 좀 연습해 보려 합니다.

X게임은 위험하기 때문에 보호장비도 필수로 착용해야 되는데요.

그런데 바깥쪽에 그냥 인라인 타는 트랙을 이용하려고 해도 보호장비를 풀 장착 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더군요.

아이들은 풀장착인데 저랑 아내는 헬멧이 없던 상황이라 이 참에 헬멧을 하나 구입해서 번갈아 사용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구입하면 2만 원 정도로 구입 가능한데 오프라인 매장에서 급히 사느라 3만 원을 썼습니다. 미리 장비를 모두 준비해 둘 걸 그랬습니다.

그런데 부랴부랴 장비까지 갖추었지만 오래 타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화성시민만 이용하라는 문구가 있더군요 ^^;

따로 화성시민인지 아닌지 검사는 안 하던데 아무튼 저렇게 적혀 있으니 이용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나왔습니다.

일단 공원도 좋고 X게임장도 있고 인라인스케이트장도 생긴 지 오래된 건 아닌지 깨끗하더군요. 그리고 감독하시는 분들도 두 분 정도 상주하고 계셔서 방역이나 안전에도 좀 더 안심할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사람들이 버리고 간 물병이나 쓰레기들도 수시로 청소하셨습니다.

단점은 X게임장에 중간에 막혀 있다 보니 아이들이 인라인 타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고요. 바닥이 좀 폭신한 느낌이 들었는데 폭신하다 보니 그만큼 좀 힘이 들었습니다. 대신 좀 안정적이긴 했습니다.

군데군데 좀 뜬 곳이 있는데 여기 잘 못 밟으면 갑자기 속도가 확 줄어서 조금 위험하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좀 신경 쓰이는 부분은 X 게임하는 아이들 중 몇몇이 욕설을 자꾸 해서 아이들이랑 같이 타기에 좀 부담스럽더군요. X 게임하다 보면 입이 거칠어지게 되는 걸까요 ^^;

아무튼 전반적으로 시설도 깨끗하고 주차시설도 잘 되어 있고 (유료이긴 한데 요금은 저렴합니다. 3시간 34분 주차에 1500원 나왔는데 경차 할인받아서 750원 나왔습니다.) 주변에 식당도 많고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방역기간이기도 하니 한 동안 여기로 올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동탄센트럴파크 인라인스케이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