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씨의 블로그
급성 후두 기관염 일지 2 - 나아지는 듯 하다가 다시 조금 악화 본문
지난번 일지에 이어 후속 일지를 정리해 봅니다.
2023년 2월 5일에 시작했으니 벌써 2주일이 다 되어 갑니다. 이제는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습니다. 며칠간은 좋아지는 듯하다가 갑자기 조금 안 좋아졌습니다. 빨리 좀 나았으면 좋겠네요.
2023.02.13 (월) ~ 2023.02.15 (수) 꾸준히 호전됨
병원에 갈 때마다 내일 또 나오라고 해서 계속 나갔습니다. 이렇게 까지 계속 나가야 되나 싶긴 하지만 일단 의사 선생님 말씀을 믿고 계속 나갔습니다.
매번 코와 입에 약을 뿌리고, 입에 네뷸라이져, 코에 식염수를 넣고, 주사를 맞았습니다.
세부내역서를 뽑아 보니 주사는 휴온스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주사액이라고 적혀있네요.
효능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고초열, 두드러기, 소양성 피부질환(습진 피부염, 피부소양증, 약진, 곤충자상), 알레르기성비염, 혈관 운동성 비염
식약처 분류로는 항히스타민제라고 나오네요.
http://www.health.kr/searchDrug/result_drug.asp?drug_cd=A11A2950A0031
비염에 좋은 주사인가 봅니다.
아무튼 날이 갈수록 조금씩 호전되는 느낌이 났습니다. 다만 약의 부작용인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어지러워지는 듯한 느낌은 났지만 심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2023.02.16 (목) 외부 활동 후 조금 증상 악화
기분상으로는 90% 정도는 회복된 느낌이었습니다. 잠도 잘 잤고요.
그런데 조금 반전이 생겼습니다. 이날은 회사에서 낮에는 같은 파트원들끼리 작은 운동회 같은 게임을 좀 했었고 저녁에는 회식으로 소고기를 먹었습니다.
약기운에 조금 어지럽긴 했지만 운동회 게임은 재미있었습니다. 회식으로 먹었던 소고기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 지나고 집에 오니 속이 울렁거리더니 밤에 구토를 했습니다. 토하고 나니 조금 괜찮아져서 잠을 잤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2023.02.17 (금) 새벽에 구토로 고생
최근 며칠 동안은 잘 잤었는데요. 아이가 발로 차서 가끔 깨긴 했지만 기침이나 구토로 깨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새벽에 구토로 고생했습니다. 3시에 깨서 대량으로 토를 했고요. 회식에 먹었던 소고기들이 다 빠져나가는 거 같았습니다. 5시에 구토감에 잠에서 깼는데 더 이상 나올 게 없는지 헛구역질만 하다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침에는 시간이 안 맞아서 병원에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병원에 안 가서 그런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콧물도 더 나는 거 같고 기침도 더 나는 거 같습니다.
부디 오늘 밤에는 별 탈 없이 잘 자고 내일 아침에 좀 더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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