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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후두 기관염 일지 5 - 피검사와 결과. 간염은 아님. 가슴통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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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후두 기관염 일지 5 - 피검사와 결과. 간염은 아님. 가슴통증

준호씨 2023. 2. 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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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후두 기관염 일지 4 - 다른 병원(내과) 진료

급성 후두 기관염 일지 3 - 아파지다가 다시 회복중 63kg로 감량이었는데요. 67kg이 되어서 절반 가까이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음식량을 꾸준히 조절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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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에 이어 5편입니다. 피검사를 했는데 간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다른 증상들은 점점 괜찮아지고 있는데요. 가슴통증이 계속되고 있어서 불편합니다.

 

2023.02.21 (화) 피검사

어제저녁 식사 후 단식을 시작해서 아침에 피검사를 하였습니다. 결과는 내일 나온다고 합니다.

 

체중이 많이 줄었습니다. 옷 입고 68.3kg, 순수체중 66.7kg까지 줄었습니다. 아프고 나서 4kg나 빠졌습니다.

 

일 하다가 어지러워서 오후 4시부터 쉬었습니다. 자다가 저녁에 일어나서 컵라면을 먹었는데 토했습니다. 볼 일이 있어서 먹었는데 먹지 말고 볼 일 보고 먹을 걸 그랬습니다.

 

저녁부터 기침을 하면 가슴 부분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2023.02.22 (수) 가슴부터 시작해서 옆으로 이동하는 통증

어제 했던 검사 결과는 다행히 괜찮았습니다. 의심되었던 간염의 증상은 없었습니다. 참고 삼아 작년에 발톱무좀치료로 약을 먹었던 이야기도 해 두었습니다.

다만 염증수치가 높게 나왔는데요. 0.5mg/dL 미만이 정상인데 2.1이 나왔습니다. 많이 아팠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일단 기존처럼 호흡기 질환으로 판단하고 약을 더 지었습니다. 항생제도 넣긴 했지만 구토가 나면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가슴에 통증이 생겼고 점점 양 옆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운동을 하다가 손목이나 발목이 삐끗하듯이 기침을 하다가 보면 그럴 수 있다고 합니다.

 

병원에 대상포진 포스터가 붙어 있었습니다. 예전에 20대 때 대상포진에 걸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몸의 일부분에 수포가 나서 쯔쯔가무시병이 아닐까 의심도 했었지만 대상포진이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생각지 못했는데 혹시 또 대상포진이 온 게 아닐까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수포 같은 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약을 새로 처방받았습니다.

록프로정 - 소염진통제 (성분: 록소프로펜나트륨수화물)

바난정 - 세균감염증 치료제 (항생제. 성분: 세프포독심프록세틸)

프레디솔정 - 부신피질호르몬제 (성분: 메틸프레드니솔론)

시메티딘정 - 소화성궤양용제 (성분: 시메티딘)

코대원에스시럽 - 기관지염약 (성분: 디히드로코데인타르히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염,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염화암모늄,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 11% 에탄올추출물)

 

 

회사에 나가긴 했지만 여전히 어지럽습니다. 쉴까 싶기도 했지만 회의, 면담, 이삿짐 싸기 등을 했어야 되었기 때문에 나갔습니다. 사실상 업무는 제대로 할 수 없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삿짐을 싸다가 어지러워서 마무리는 못하고 일단 퇴근했습니다.

 

가래가 끼이면 기침반사가 오는데 기침을 하기가 무서워집니다. 기침 자체 보다 가슴의 통증 때문에 기침을 하려고 하면 두려워집니다. 가슴 통증이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2023.02.23 (목) 어지럼증 감소, 가슴 옆쪽 통증 

이삿짐을 마저 싸기 위해 회사에 갔습니다. 어지러움 증상이 조금 괜찮아져서 조금 업무를 하긴 했지만 제대로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습니다. 제대로 회복하기 위해 다음 주 화요일까지 휴가를 쓰기로 하였습니다. 수요일이 3.1절이라 수요일까지 쉬고 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2023.02.24 (금) ~ 26 (일) 가래, 기침, 가슴 통증

금요일부터 계속 휴식 중입니다. 간단히 장을 보거나 집안일을 하기는 하지만 최대한 스트레스받지 않고 쉬고 있습니다. 가래가 조금씩 줄어가고 가래가 줄어서 기침도 조금씩 덜하고 있습니다. 구토를 더 이상 안 해서 그런지 다시 체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66kg까지 떨어졌던 체중이 68kg까지 돌아왔습니다. 체중이 다시 돌아오니 건강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올해 체중 목표인 63kg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은 좀 슬프네요.

 

지금 최대 걱정은 가슴 통증입니다. 조금씩 나아지는가 싶기도 하다가 다시 아프고 그런 것이 그다지 좋아지고 있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여전히 기침을 하면 가슴이 아파서 두렵습니다. 가슴을 펴는 동작을 해도 아픕니다. 오른쪽 가슴이 더 아픕니다. 월요일에 병원에 가면 가슴 통증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해 봐야겠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늑막염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숨을 들이마시거나 기침·재채기를 할 때 옆구리나 가슴 뒤쪽이 아픈 것은 늑막염의 증상일 수 있다. 늑막염은 폐의 표면을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독감·세균성 폐렴·폐결핵 등이 원인이다. 폐의 팽창과 수축에 이상이 생겨 숨 쉴 때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원인에 따라 기침·가래·발열·오한·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할 경우 폐에 물이 차 호흡곤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 늑막염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1062201459#:~:text=%EC%88%A8%EC%9D%84%20%EB%93%A4%EC%9D%B4%EB%A7%88%EC%8B%9C%EA%B1%B0%EB%82%98,%EC%B0%8C%EB%A5%B4%EB%8A%94%20%EB%93%AF%ED%95%9C%20%ED%86%B5%EC%A6%9D%EC%9D%B4%20%EB%82%98%ED%83%80%EB%82%9C%EB%8B%A4. 

 

심장병인 줄 알았는데 식도 문제? '흉통' 원인 구별 방법

심장병인 줄 알았는데 식도 문제? '흉통' 원인 구별 방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흉통(胸痛)은 가슴 부위에 느껴지는 통증을 의미한다. 흉통이 생기면 대부분 심장이

m.health.chosun.com

글에는 옆구리나 가슴 뒤쪽이라고 적혀있는데 저는 가슴 앞쪽과 옆쪽이라는 게 조금 다르긴 합니다.

 

아래 영상을 보니 장기간 기침으로 인한 늑연골 관절 통증인 거 같습니다. 가슴벽 통증이라고도 하는 거 같습니다.

영상에서는 왼쪽 가슴을 누르지만 저도 오른쪽 가슴의 저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느껴집니다. 관절에서 발생하는 통증이라고 하네요. 기침을 할 때 늑연골 관절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슴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기침할 때 가슴이 아파서 가슴을 잡고 기침을 하곤 하는데 의사 선생님도 그렇게 하시기도 하네요. 한쪽 가슴이 아파서 거기를 누르고 기침을 하면 반대쪽이 아파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수면 자세에 따라서 늑연골 관절을 압박해서 가슴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모로 누워 자는 것보다는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근육통인 경우 바깥쪽 위쪽으로 아플 수 있다고 하는데요. 기침으로 근육통이 생길까 싶기도 하지만 저도 며칠 전까지 그 부위도 아팠었습니다. 지금은 바깥쪽 위쪽은 괜찮아진 거 같습니다. 근육통 쪽은 비교적 일시적이고 빠르게 회복되었나 봅니다.

 

치료법은 일반 관절염 치료법과 마찬가지로 파스 바르기, 진통제 먹기, 따뜻하게 해 주기가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픈 것보다 걱정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합니다. 운동하다가 팔 좀 쑤신다고 안 하는 것 아닌 것처럼 가슴이 아프다고 운동을 안 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붓기 시작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딱히 붓거나 그렇지는 않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5일부터 증상이 시작되었으니 아픈지도 벌써 20일이 지났습니다. 보통 아파도 1주일 정도였는데 3주일 동안 아프니 육체적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힘드네요. 아무쪼록 빨리 완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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