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씨의 블로그
차량정비 2편 -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펑크2. 타이어 2개 교체, 휠 4개 모두 교체. 마르셀로휠. 타이어뱅크 본문
에 이어서 다음 이야기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왼쪽 뒷바퀴가 펑크가 났고 견인해서 타이어 가게로 옮겨왔습니다.
낮에 수리를 받고 싶었지만 일요일이라 영업을 안 하더군요. 보통 자동차 정비소들은 일요일에 영업을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쩔 수 없이 다시 긴급출동을 호출했습니다.
30km 무상 견인이 가능하더군요. 지난밤에는 50km라 그랬었는데 서비스 장애라서 확인을 잘못한 건지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30km로 충분해서 미리 확인해둔 타이어 수리점까지 견인했습니다.
타이어뱅크에 왔습니다.
타이어뱅크는 일요일에도 영업을 하더군요. 지난 기록을 확인해 보니 1년 반 정도 전에 동네 타이어뱅크에서 타이어 4개를 교체했었습니다. 타이어뱅크랑 인연이 많은가 봅니다.
타이어는 옆부분이 찢어졌다고 교체해야 된다고 하더군요. 아마 고속도로에 낙하물 같은 거에 부딪혔지 않았을까 하시더군요. 옆부분 약한 부분에 부딪히면서 찢어졌을 거 같다고 합니다.
기존 것과 같은 타이어로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타이어가 많이 마모된 편은 아니어서 좀 아깝긴 하네요.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뒤쪽 타이어 두 개를 같이 갈아 주는 게 좋겠다고 하여 그렇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타이어는 하나당 86,000원이라고 하고 기존에 구입했던 비용 맞춰준다면서 80,000원이라고 합니다. 두 개면 16만 원이네요. 휴우 목돈 나가는군요 ㅠㅠ
타이어 모델은 OPERA P165/60R 15 77H라고 적혀 있네요. 똑같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에 비슷한 모델이 좀 더 싸게 팔고 있긴 합니다.
여긴 더 싸네요.
무슨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으로 직접 사서 교체하면 더 싸다고 하긴 하던데 잘 몰라서 못하겠네요. 그리고 급한 상황이라 배송을 기다리는 등의 시간을 허비할 순 없어서 그냥 타이어뱅크에서 바로 수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번엔 미리 좀 알아봐야겠습니다.
음. 정비사분이 다시 돌아옵니다.
휠이 파손되었다고 하네요. 이 정도면 뭔가 느꼈을 거라 하시는데 저는 당최 느낀 게 없었습니다. 그냥 차가 흔들려서 바람이 심하게 부나 했을 뿐이었으니까요. 경차는 고속도로 달리면 소리가 시끄러운 편이라 못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휠이 파손되어서 교체를 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정품 휠은 약해서 취급하지 않아서 사제 휠로 교체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휠은 다른 거로 교체하게 되면 4개를 모두 교체해야 된다고 하네요. 개당 15만 원인데 3만 원씩 깎아서 12만 원에 해 준다고 합니다. 4개 하면 48만 원입니다. 뭔가 좀 찜찜하지만 더 튼튼하고 안전하다고 하니 믿고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타이어 2개 16만 원에 휠 4개 48만 원 해서 총 64만 원이네요.
뭔가 좀 싸나워 보이기도 하고 송충이 같기도 하고 이전에 비해 좀 귀여운 맛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사진 찍어서 여기저기 보여 주니 들은 이야기들이 예쁘다와 세차하기 힘들겠다 등이 있었습니다. 세차를 열심히 하지는 않는 편이라 세차가 힘들 거 같지는 않네요 ^^;
휠은 NEW-021이라는 모델인 거 같습니다.
같은 모델의 가격 정보를 찾기가 어렵네요.
가격을 특별히 많이 받은 거 같지는 않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기존에 휠 3개는 멀쩡한 건데 중고 가치가 얼마나 될지 좀 궁금하네요.
아무튼 일요일이었지만 무사히 타이어와 휠 교체를 해서 자동차가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운전을 해 보니 이전보다 좀 묵직한 느낌이 나더군요.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좀 더 무거운 휠 이거나 휠을 교체하면서 조정을 하면서 느낌이 바뀐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엔진음인지 배기음인지 소리도 좀 달라졌습니다. 초보라 판단하기가 어렵더군요. 느낌상 RPM에 따라 일부 구간에서 배기음이 다르게 느껴져서 배기구 쪽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닌가 좀 의심이 되었습니다.
차량 정비 시리즈가 여기서 끝날 거 같았지만 아직 더 남았습니다.
3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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