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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씨의 블로그
서울에서 중고로 사서 타던 자전거가 점점 상태가 나빠 져서 수리를 하기로 하였다. 브레이크 상태가 나쁘니 아무래도 안전함이 떨어질 것이고 주행효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종종 부품 사러 들렸던 동네 삼천리 자전거에 가보니 폐업한다고 점포정리 중이었다. 혹시 싼 자전거가 있으면 그냥 확 바꿔 버릴까 생각도 했는데 이미 저가형 자전거는 이미 다 나갔단다. 그래서 상봉역에서 면목역 가는 방향에 있는 자전거 방으로 가 보았다. 자전거 방 아저씨보고 수리가 가능 하겠냐고 물어 보니 대충 견적을 매겨 보시더니 33,000원 하시더니 3만원 해 주시겠다고 하였다. 브레이크 핸들, 케이블, 기타 노후화된 부품들은 교체 하기로 하였다. 수리 대기중인 나의 자전거 열심히 작업 중이신 두 분. 오래된 부품을 갈아 끼우..
지난 주말에는 친구와 서울랜드에 갔다 왔다. 사용 유효 기한이 이번 달 까지 인 표를 공짜로 얻게 되어 마침 주말에 시간도 있고 해서 갔다 와 보기로 하였다. 서울랜드는 적어도 내 기억에는 처음 방문이었다. 기억이 잘 안 나는 어릴 적에 갔었는지는 모르겠다. 아쉬운 건 카메라는 가져갔으나 메모리를 안 들고 가는 바람에 사진을 별로 찍지 못했다는 것이다. 서울랜드 입구에서 환영해 주고 있는 라바와 기타 캐릭터들 서울랜드 입구. 매표소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안쪽에 입구가 보인다. 이미 빅5 표를 가지고 있어서 매표소는 그냥 통과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있으나 날씨는 흐렸다. 사람들은 다들 우산을 쓰고 다니고 있었다. 아마 날씨가 맑았으면 엄청난 인파를 구경 해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조용한 건 큰 장점...
독서감상문을 쓰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나는 글을 읽는 것과 글로 무언가를 표현하는 것이 서툰 편이다. 그에 비해 이 책의 저자는 글을 정말 잘 쓰는 것 같다. 분명 책의 각 장 의 주제는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었던 소재들인데 그것에 대한 풀이가 정말 기가 막히다. 이 책에 있는 내용은 예전에 기사로 쓰여졌던 내용을 모은 책 같다. 관련 자료를 검색 하다 보니 책의 내용에 해당 되는 기사를 몇 개 발견 할 수 있었다. [이어령의 생각 바꾸기] 국물문화와 포스트 모던적 발상 http://www.storyofseoul.com/news/articleView.html?idxno=847 우리 나라에서 사용하는 음식이라는 말 자체가 마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국물이 들어간 음식이 많고 김치에도 국물이..
오오.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다니! 제주도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제주도는 아마 거의 2년 만에 다시 방문 한 것 같다) 일정은 아침에 제주도로 출근 했다가 퇴근 해서 다시 서울로 돌아 오는 제주도 일일 생활권(?) 일정이었다. 제주도에 가서 할 일이 아침에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7시 10분 비행기표를 끊었는데 최소한 20분 전에는 비행기 탑승 수속을 마쳐야 되기 때문에 6시 30분 까지 공항 도착으로 계획을 잡았다. 그런데 우리집에서 공항까지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거리였다. 먼 거리일 수록 변수가 생기면 위험하기 때문에 2시간 일찍 나간다고 가정 하면 4시 30분에는 집에서 출발 해야 되는 정말 엄청난 일정이었다. 별 생각 없이 처음에 세웠던 공항까지 가는 방법에는 4시 30분에 집 앞에서 버스..